올림푸스 카메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OM 시스템(OM SYSTEM)이 8월 말 하나의 티저를 공개한 바 있다. 1959년 출시된 최초의 하프 프레임 PEN부터 2009년 디지털 PEN에 이르기까지, PEN의 역사를 한 편의 영상으로 되짚어 보여준 것. 티저 말미에는 새로운 제품의 실루엣이 등장했는데, 바로 지금 소개할 OM SYSTEM PEN이다.

OM 시스템이라는 브랜드를 달고 출시되는 PEN 시리즈 최초 렌즈 교환식 카메라다. 2016년 출시되었던 역작인 PEN-F를 잇는 모델이길 바랐으나 같은 선상에 놓은 제품은 아니다.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탑재하고, PEN 특유의 작고 가벼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이전 모델과 차별화된 기능을 갖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약 236만 화소의 OLED 전자식 뷰파인더(EVF)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IPX1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도 지원한다. 125.8 × 74.5 × 43.3mm의 크기와 배터리를 포함한 약 393g의 무게는 어디든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PEN의 기조를 여실히 보여준다.

내부에는 2,037만 화소 4/3형 Live MOS 센서와 TruePic IX 이미지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5축 손떨림 보정 기능은 최대 5.5스톱의 보정 성능을 제공하며, 121개 측거점 전체에 대응하는 올 크로스 타입 상면 위상차 AF와 사람, 고양이, 강아지 등을 인식하는 AI 피사체 검출 AF도 지원한다.

사진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기능도 다양하다. 고해상도 촬영, 라이브 ND, 포커스 스태킹, HDR 등을 탑재했고, 6가지 테마의 24가지 장면 모드와 16가지 아트 필터를 제공한다. 12가지 색상 조정이 가능한 컬러 및 흑백 프로필 제어 기능도 갖췄다. 영상 촬영에는 OM-Cinema1과 OM-Cinema2 모드가 추가됐다.
배터리는 1,285mAh 용량으로 넉넉하다. 바디는 실버 또는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약 1,000달러(135만 원). 출시는 올해 10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
라이카가 내놓은 비장한 렌즈를 아는가. 스파이 업무에 쓰였던 주미크론-M 66 f/2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