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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텍 스툴이 헨더 스킴 구두를 신었다
2026-09-02T12:19:34+09:00
아르텍 x 헨더 스킴 컬렉션
¥ 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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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브랜드의 합작, 아르텍 x 헨더 스킴 컬렉션.

시간은 가죽과 나무에 선명한 상흔을 남긴다. 오래될수록 갈라지고, 색이 변하고, 흔히 하자라고 표현하는 요소를 끊임없이 덧입힌다. 핀란드 가구 회사 아르텍(Artek)과 일본 가죽 슈메이커 헨더 스킴(Hender Scheme)은 그 불완전함에 무한한 애정을 표한다는 점에서 닮아 있다. 소재가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 그것이야말로 아르텍 x 헨더 스킴 컬렉션이 보여주고자 한 가치와 태도의 중심이다.

아르텍 x 헨더 스킴 컬렉션
©헨더 스킴

핵심 아이템은 아르텍의 간판인 스툴 60과 테이블 90C. 헨더 스킴의 창립자이자 디자이너인 카시와자키 료는 이 아이코닉한 두 가구에 신발을 선사하기로 한다. 말 그대로 신발을 신기듯 L-레그에 베지터블 태닝 가죽 커버를 씌웠다. 형태는 방수를 위해 구두 바닥과 갑피 사이에 덧대는 가죽띠, 스톰 웰트 공법에서 가져왔다. 브랜드가 이어온 제화 기술력을 고스란히 이식한 모습이다.

아르텍 x 헨더 스킴 컬렉션
©헨더 스킴

스툴과 테이블에서 두 브랜드의 색채가 확연히 드러난다면, 다른 컬렉션 제품에는 각자의 개입이 은은하게 비친다. 가죽 시계와 키 홀더, 코스터 디자인을 위해서는 1937년 디자인된 리이히티에 화분을 끄집어냈다. 특유의 비정형이 컬렉션을 관통하는 키워드, 불완전함에 힘을 실어준다. 

아르텍 x 헨더 스킴 컬렉션
©헨더 스킴

아르텍의 펜던트 램프 A330 골든 벨은 기존의 황동 전등 갓을 완전히 다르게 대체했다. 세 조각의 가죽 셰이드를 3D 프린팅한 몰드 위에 습식 성형한 것. 하나의 제품 안에서 전통 공예와 새로운 기술의 합을 맞추는, 또 다른 방식의 수공예를 시도하고자 한 의도가 엿보인다.

아르텍 x 헨더 스킴 컬렉션
©헨더 스킴

아르텍 x 헨더 스킴 컬렉션 글로벌 출시는 10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가격은 스툴 60 80,300엔(약 69만 원), 테이블 90C 173,800엔(약 149만 원). 스툴을 위한 슈즈 별매품은 3개 세트 기준 14,300엔(약 12만 원)이다. 아르텍 플래그십 스토어와 내 헨더 스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국내에는 매장이 마련돼 있지 않은 관계로 리테일러 숍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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