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 후, '홈 화면에 추가(
)'
빔프로젝터 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가? 아마도 회의실이나 강당에 설치돼 PPT를 띄워주는 투박하고 네모난 상자가 떠오를 거다. 후끈후끈 열을 뿜어내 여름엔 진땀을 흘리게 하고, 때로는 렌즈 청소 경고문을 날려 모두를 당혹스럽게 하는 프로젝터. 분명히 거실에 TV 대신 두고 싶은 존재는 아닐 거라 생각하겠지만, 소니는 아니었나 보다. 소니가 새롭게 선보인 LSPX-A1 4K 초단초점 프로젝터는 우리가 알던 투박한 모습도 아니고, 우리가 알던 성능도 아니고, 우리가 사용하던 사무용 목적으로만 쓰이지도 않는다. 소니는 평일 적막한 사무실의 회의시간이 아닌 느긋한 주말 저녁의 영화 감상을 위해 이 프로젝터를 만들었다.
마치 고급 가구를 연상시키는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이 프로젝터, 소니는 어떻게 이런 매력적인 물건을 만든 걸까? 그 비밀은 바로 설계에 있다. 일반적인 프로젝터가 영상을 1~2m의 먼 거리에서 비춘다면 LSPX-A1는 벽에서 24cm 떨어진 지점에서 벽 위로 쏘아 올린다. 그 덕분에 프로젝터 앞으로 누군가 지나가도 화면이 그림자로 가려지지 않고, 프로젝터 앞에 서 있어도 눈이 부시지 않는다. 크기는 120인치까지 키울 수 있으며, 2500루멘에 달하는 최대 밝기를 자랑하기에 4K HDR 콘텐츠를 재생할 수도 있다. 훌륭한 건 이 프로젝터의 디자인이나 프로젝터가 쏘아 올리는 영상뿐만이 아니다. LSPX-A1은 꽤나 호화스러운 스피커 시스템이 탑재되어 360도 서라운드 오디오를 제공한다. 양쪽 다리에 위치한 고역대 스피커는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세 개의 중역대 스피커는 소리를 벽면에 반사해 귀까지 도달하도록 설계했다고 하니, LSPX-A1 4K 초단초점 프로젝터라면 당신의 눈과 귀로 이 모든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