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토 프로젝트가 코닥 라이선스로 개발한 풀프레임 35mm 포인트 앤 슛 카메라, 코닥 EC35. 일회용 카메라처럼 가볍고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필카 입문자라면 복잡하지 않아 더 반가울 물건. 올림푸스 뮤 2를 떠오르게 하는 슬라이딩 커버가 포인트로 90년대 감성을 소환한다.

두 장의 아크릴 렌즈로 구성한 25mm f/10 고정 초점 렌즈와 1/100초 고정 셔터를 지원한다. 크기 119 x 65 x 41.5mm, 무게는 102g로 재킷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부담이 없는 사이즈로 여행용 카메라로 제격이다. 자동 초점과 노출계, 화면은 없고 필름 감기와 되감기는 수동이다.

전면 슬라이딩 커버를 닫으면 렌즈 보호는 물론 셔터도 잠겨 가방 안에서 실수로 촬영되어 필름을 낭비하는 일은 없을 거다. AA 배터리 1개로 구동된다. 소재는 ABS. 미드나이트 블랙·바닐라 화이트·버터 옐로·라벤더 등 총 7가지 색상으로 다채롭게 마련되었으며 이미 몇 개의 색상은 품절 상태다.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고 가격은 34.99달러(약 5만 원)다. 카메라와 필름을 묶은 45달러(약 7만 원) 세트도 판매 중이다.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아날로그 감성을 챙기고 싶다면 눈여겨봐도 좋을 듯.
실용적인 쓰임새뿐만 아니라 훌륭한 오브제가 되는 카메라. 레고도 더 이상 장난감이 아니다. 클림트의 <키스>를 벽에 걸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