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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케이블, 노트북, 노트북 충전기, 무선 마우스, 마우스패드… 대학생이나 외부에서 작업할 일이 잦은 직장인의 가방은 이러한 물건들로 가득 차 있어, 하루가 저물고 침대에 누우면 뻐근한 어깨 통증이 올라온다. 단 하나의 기기만으로 이 모든 걸 통합할 순 없는 걸까? 매년 반쯤 정신 나간 콘셉트의 제품을 들고 CES에 출전하는 Razer가 올해도 역시 미친 제품을 들고 나왔다. 바로 Project Linda다. 마치 퍼즐 조각이 하나하나 채워져 큰 그림을 완성시키듯, 당신의 스마트폰이 노트북과 원래 한 몸이었던 것처럼 결합한다면 어떨지 상상해 봤는가?
지난해 말 Razer Phone을 발표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한 Razer가 Razer Phone을 위한 노트북 모양의 액세서리, Project Linda를 들고 나왔다. 노트북 트랙패드 자리에 Razer Phone이 쏙 들어가 결합을 하니, 원래 내 몸이 네 몸이었던 것 같은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다. 실질적인 컴퓨터의 두뇌에 해당하는 역할은 Razer Phone에서 모두 수행하고, Project Linda는 육중한 배터리와 키보드, 200GB의 저장용량과 13.3인치의 큰 화면을 추가로 제공한다. 지난 몇 년간 여러 라인업에 걸쳐 노트북을 생산한 경험이 있는 Razer답게 기기의 만듦새는 믿어도 좋다. 키보드에는 레이저의 전매특허인 크로마 RGB 백라이트가 탑재되었으며 본체인 레이저 폰과 비슷하게 120hz 주사율을 갖는 13.3인치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 덕분에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Project Linda가 제품으로 정식 출시가 된다면 다음 스마트폰으로 Razer Phone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