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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서브마리너로 대표되는 ‘다이버 워치’는 하이엔드 손목시계 중 한 종류다. 육덕진 몸체와 극한의 상황까지 버티는 방수성능, 밝게 빛나는 야광 워치페이스, 기계식 무브먼트의 높은 정확도 등등 다이버 워치는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누구나 이런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기에 인기 또한 높은 편이다. 시계 제조사가 가진 ‘기술력의 상징’과도 같은 다이버 워치에 중저가부터 최고급 브랜드까지 모두 발담그고 있는 와중에, MINUS-8라는 샌프란시스코의 신생 시계 제조사가 다이버 워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MINUS-8의 다이버 시계는 Diver라는 간단명료한 이름을 가졌지만, 하이엔드 손목시계가 갖춰야 할 덕목을 모두 갖추고 있다. 먼저, 시계의 몸체와 시계줄은 티타늄으로 이뤄져 있다. 티타늄은 스틸과 같이 단단한 반면에 무게는 절반 이하로 가벼우며 녹이 슬지 않아 우주선, 잠수함, 전투기 등에 쓰이는 고급 금속 소재이다. 그 다음 워치페이스는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덮여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은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 중에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높아,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흠집이 나지 않는다. 다이버 워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방수 성능 역시 최대 310m의 수심에서 43.5psi까지의 수압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마지막으로 명성 높은 세이코사의 NE15 기계식 무브먼트를 사용하여 24시간당 1초도 틀어지지 않는 정확도를 보장한다.
MINUS-8이라는 브랜드 이름은 샌프란시스코의 GMT-8 시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드는 시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멋드러지는 Diver를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쓸 수 있는 건 아니다. MINUS-8 Diver는 지난 12월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인 인디고고에 목표액의 173%인 $142,604 (1억 6640만 원) 규모의 펀딩을 116명에게 받았으며, 현재 MINUS-8 공식 홈페이지 에서 $788에 주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