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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워치로 돌아왔다, 롤렉스 퍼페츄얼 파델로네
2026-09-16T10:34:38+09:00
롤렉스 퍼페츄얼 파델로네
$ 5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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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별명을 품에 안고.

롤렉스(Rolex)가 예고 없이 새로운 시계를 선보였다. 워치스앤원더스에서 대부분의 신작을 공개하던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보다. 공개 장소는 밀라노. 롤렉스 퍼페츄얼 파델로네(Perpetual Padellone) 이름의 뜻이 ‘큰 프라이팬’이라는 이탈리아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나름 합당한 장소 선정이었다.

롤렉스 퍼페츄얼 파델로네
©롤렉스

파델로네라는 모델명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이번 신제품의 영감이 된 빈티지 롤렉스 트리플 캘린더 Ref. 8171을 부르던 별명이 바로 파델로네였다. 당시 기준으로는 워낙 컸던 38mm 케이스는 자연스럽게 큰 프라이팬이라는 애칭을 만들었다. 수집가 사이에서 불리던 이름을 공식 모델명으로 가져온 것만으로도 롤렉스 마니아에게는 설레는 포인트다.

블랑팡이 스쳐 보이는 클래식한 39mm 드레스워치의 뼈대는 퍼페츄얼 1908에서 가져왔다. 가장 큰 특징은 컴플리트 연간 캘린더. 특허 기술인 하플로스 시스템은 30일과 31일을 스스로 구분한다. 손으로 날짜를 맞출 일은 2월에서 3월로 넘어갈 때 한 번뿐이다. 움직임도 날렵하다. 자정이 되면 요일과 날짜, 월이 1초도 걸리지 않아 한꺼번에 넘어간다.

롤렉스 퍼페츄얼 파델로네
©롤렉스

6시 방향은 문페이즈 자리다. 블루 에나멜 디스크가 29.53일에 한 바퀴를 돌고, 그 위의 보름달과 신월은 메테오라이트로 만들었다. 신월에는 짙은 블루 PVD를 입히고 주변에 은색 별을 배치했다. 원조는 이 자리에 스몰 세컨즈를 함께 두었지만, 신형은 초침을 중앙으로 올리면서 문페이즈만 남겼다. 다이얼 아래쪽에 그만큼 여백이 생겼다.

롤렉스 퍼페츄얼 파델로네
©롤렉스

베젤은 아래쪽에 가는 플루팅을 두르고 위쪽은 둥글게 부풀렸다.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맞물리면서 옆에서 보면 선이 끊기지 않고 부드럽게 이어진다. 케이스 전체는 폴리싱. 케이스 옆면도 들여다볼 만하다. 2시, 4시, 8시, 10시 방향에 월, 날짜, 문페이즈, 요일을 맞추는 코렉터가 숨어 있다. 크라운 하나로 웬만한 조작을 끝내던 롤렉스이기에 아쉽다는 평도 나오는 중. 뒷면은 사파이어 크리스털 스크류 케이스백, 방수는 50m다.

롤렉스 퍼페츄얼 파델로네
©롤렉스

드레시한 겉모습과 달리 내부에는 롤렉스의 최신 기술이 적극 적용됐다. 파델로네에 탑재된 칼리버 7190은 랜드-드웰러에 처음 들어간 칼리버 7135를 바탕으로 만든 무브먼트다. 핵심인 다이나펄스 이스케이프먼트는 일반 스위스 레버 방식보다 효율이 30% 정도 높아서, 에너지 소비나 부피를 늘리지 않고도 진동수를 5Hz까지 올릴 수 있었다. 파워 리저브는 66시간이다.

롤렉스 퍼페츄얼 파델로네 케이스는 18캐럿 에버로즈 골드와 950 플래티넘 버전으로 나뉜다. 에버로즈 골드에는 인텐스 화이트, 플래티넘에는 아이스 블루 다이얼이 적용된다. 가격은 에버로즈 골드 스트랩 모델 59,000달러(약 8,100만 원), 플래티넘 스트랩 모델 66,200달러(약 9,100만 원), 에버로즈 세티모 브레이슬릿이 있는 에버로즈 골드 모델이 72,800달러(약 1억 원)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겸비해야 진정한 시계 애호가. 애플워치가 새롭게 돌아왔다.

롤렉스 퍼페츄얼 파델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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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000+
  • 케이스 직경:
    39mm
  • 케이스 소재:
    에버로즈 골드, 플래티넘
  • 무브먼트:
    칼리버 7190
  • 방수:
    5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