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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컴퓨터 때문에 ‘빡침’(?)을 느끼는 경험은 만인의 공통된 경험일 것이다. 실제로 많은 컴퓨터들은 5년도 채 못 가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고, 트럭에 실려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지는 전자제품은 미국 내에서만 매년 940만 톤이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낀 엔지니어가 있었으니, 그것이 Volta V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다.
우선 Volta V의 생김새를 보라. 가구라고 해도 믿을 듯한 정돈된 디자인에 수준 높은 마감까지. Volta V는 천연 목재로 이뤄진 수공예품 그 자체다. 아름다운 것은 겉모습뿐만이 아니다. Volta V는 “생명을 위한 디자인” (“Designed for Life”)이라는 모토 하에 오래 쓸 수 있게 만들어졌다. 우선 드라이버 없이도 쉽게 내부를 열 수 있으며, 일반 PC에 사용되는 표준규격 부품을 그대로 사용해 수년 뒤 느려지더라도 부품을 바꿔끼울 수 있다. 주기적인 먼지 제거 및 청소 역시 단순화시켰다.
주위에서 데스크탑 본체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가? 사무실, 학교, 가정집 그 어디든지 데스크탑 본체는 먼지 많은 구석에 내몰려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큰 본체를 책상에 올려두고 쓰기엔 공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Volta V는 다르다. 기성 데스크탑 본체에 비해 아담할 뿐만 아니라 모니터 아래에 쌓아놓고 쓰는 것을 전제로 설계되어 낭비하는 공간을 없앴다. 또한 받침대 아래의 공간은 키보드를 위한 수납공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공간 절약의 ‘끝판왕’인 셈이다.
Computer Direct Outlet는 1998년부터 맞춤형 전문가용 워크스테이션을 제작해왔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컴퓨터 업체답게 모든 Volta V 제품은 평생 기술 지원이라는 의리를 보장받는다. 스타트업 같은 소규모의 업체도 아니며, 크라우드 펀딩을 받는 허무맹랑한 컨셉 제품이 아닌, 실제 양산을 기다리고 있는 제품이라는 점은 우리를 두근거리게 한다.
Volta V는 3가지 부품 구성으로 이뤄져 있으며 세 모델 모두 인텔 6세대 스카이레이크를 공통적으로 가진다. 엔트리 모델은 1999불에 시작하며 i5 프로세서, 8GB 메모리, 엔비디아 1050 그래픽을 탑재하였고, 일반적인 1080p 모니터에서 원활한 게이밍이 가능한 고성능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상위 두 모델은 고해상도 4K 모니터에서 원활한 게이밍이 가능한 수준의 초고성능 구성이다. 컴퓨터 내부의 모든 부품은 주문 시 사용자가 직접 지정할 수 있다.
환경을 지켜 지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아버지부터, 컴퓨터로 고성능 게임을 즐기고 싶은 아들, 그리고 그 아랫 세대까지 대물림해서 쓸 수 있는 Volta V는 진정한 가구 같은 컴퓨터라고 볼 수 있겠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 에서 예약판매 중이며, 2017년 3월 중 출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