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iMac 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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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웬만한 작업은 거뜬하게 소화해낼 전문가들을 위한 워크스테이션급 아이맥 프로(iMac Pro)를 선보였다. 27인치의 시원한 5K 디스플레이의 디자인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듯하지만 내부는 기존의 아이맥이 철부지 어린애처럼 보일 정도로 엄청난 성능을 자랑한다. 우선 8코어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 탑재되어있으며 이는 최대 18코어 프로세서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그래픽은 Radeon Pro Vega가 기존 아이맥 GPU보다 3배 빠른 속도로 일처리를 담당할 예정이기 때문에 실시간 3D 렌더링, VR 콘텐츠, 최고 옵션의 게임 플레이 정도는 간단하게 소화해낼 수 있다. 또한 최대 4TB의 SSD. 최대 128GB의 ECC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고 4개의 선더볼트 3 포트를 통해 2대의 5K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고스펙의 부품들이 모여 일을 하다 보면 자칫 그 열기가 과해지는 않을까 걱정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전 아이맥 대비 최대 80%까지 향상된 쿨링 성능이 적절하게 분위기를 식혀줄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크게 걱정되는 부분을 꼽자면 가격. $4,999(약 560만 원)이라는 가격이 가장 큰 걸림돌이긴 하지만 이정도 고스펙의 아이맥이라면 출시되는 12월까지 적금을 들어서라도 돈을 모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