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좀 들어본 사람이라면 CM송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그곳. 마리오아울렛이 대규모 리뉴얼의 신호탄을 알렸다. 일반적인 아울렛의 방향성과는 조금 다르다. 쇼핑을 넘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P 체험형 랜드마크가 되겠다고 선언한 것. MGM IP UNIVERSE 2026 프로젝트는 게임부터 애니메이션, 캐릭터, K-POP 등 한일 대표 IP를 통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 콘텐츠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마리오아울렛의 작심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브랜드만 봐도 방문의 이유가 충분하다. 소닉으로 대표되는 세가(SEGA), 삼국지 대표 주자 코에이 테크모, 파이널 판타지와 드래곤 퀘스트 등 대형 IP를 자랑하는 스퀘어 에닉스까지. 한국 또한 카카오 게임즈를 시작으로 티니핑 등 키즈 IP로 알려진 SAMG엔터, 국내 주요 K-POP 기획사의 MD를 책임지는 메이크스타가 참여했다.
IP몰은 5월 1일의 개막을 통해 그 첫발을 내디딘다. 마리오아울렛 1관 5층에 꾸며지는 팝업숍, 컬래버레이션 카페, 미니 뮤지엄이 그 주인공. 글로벌 콘텐츠 굿즈가 한자리에 모이는 팝업숍에는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아이템이 차례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컬래버레이션 카페는 IP의 세계관을 미식으로 재해석한 콘셉트 카페로, 첫 주인공은 파이널 판타지 7이 낙점됐다. 특별한 메뉴와 공간 연출이 팬들을 기다리는 중.
첫 번째 미니 뮤지엄은 세가와 삼성전자가 도맡는다. <세가 : 즐거움의 여정>은 1990년대 삼성 겜보이를 통해 펼쳐냈던 세가의 혁신적인 게임 역사를 훑는다. 메가드라이브, 아케이드 기기, 게임 소프트웨어 등 기억 한편에 묻어둔 추억을 되짚는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관람객 대상으로 삼성겜보이 아크릴 키링 특전이 선착순으로 지급되며, 레트로 머그잔, 마그넷, 키링 등 세가 뮤지엄 오리지널 굿즈도 구매할 수 있다.
마리오아울렛 MGM IP UNIVERSE 2026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추후에는 원사 공장을 개조해 3,300평 규모의 대형 IP 특화 뮤지엄을 개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레트로 아케이드 체험존, 글로벌 인기 게임 IP 테마존 등 콘텐츠 역시 꾸준히 강화될 예정이니, 문화를 사랑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자.
요즘 사람들은 조금 더 과거로 가기를 원한다. 2030이 답십리 고미술 상가에 모이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