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스피커 대부분은 가방 안에서 눈에 띄지 않는 모양을 택한다. 반면 낫싱(Nothing)의 서브 브랜드 CMF 스피커 M, 스피커 S는 우유 팩을 연상시키는 접힌 지붕 형태를 제품의 정체성으로 내세운다. 흥미로운 외형이 전부는 아니다. 사용자가 직접 외관 일부를 바꿀 수 있는 설계야말로 진정한 핵심. CMF가 처음 선보이는 블루투스 스피커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두 제품 모두 상단의 경사진 선과 전면 원형 그릴, 큼직한 회전식 조작부를 공유한다. 전면 패널과 볼륨 노브는 분리할 수 있으며, 향후 공개할 3D 프린팅용 설계를 이용하면 별도의 부품을 제작해 장착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 다크 그레이, 오렌지, 터쿼이즈 네 가지다. 복잡한 장식 대신 형태와 색면의 대비로 성격을 드러내는 방식은 기성의 문법을 탈피하고자 하는 CMF의 제품 디자인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스피커 S에는 45mm 풀레인지 드라이버와 두 개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들어간다. 출력은 10W. 더 큰 사이즈의 스피커 M은 25W 우퍼와 10W 트위터를 조합해 총 35W를 낸다. 스피커 M은 전용 우퍼와 트위터를 분리해 저음과 고음의 역할을 나눴고, 작은 스피커 S는 휴대성에 집중했다. 두 제품 모두 최대 18시간 재생을 지원하며, IP68 방수·방진 등급을 갖췄다. 블루투스 6과 NFC 페어링, USB-C 오디오 연결, 스테레오 페어링, 오라캐스트 기반 파티 모드도 제공한다.

CMF 스피커 가격은 S가 59달러(약 8만 원), M이 109달러(약 14만 7천 원)다. 아직 국내 판매처에서는 볼 수 없는 상황. 자세한 제원은 낫싱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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