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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새출발하는 노튼 V4CR은 다시 화려하게 비상할 수 있을까?
2022-05-18T21:07:2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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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엔필드처럼 드라마틱한 부활에 성공할지, 아니면 또 나락 테크를 탈지는 아무도 모른다.

클래식과 카페레이서 마니아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영국의 유서 깊은 브랜드 노튼(Norton)이 인도 자본으로 넘어간 지도 어느덧 1년이 됐다. 지난해 인도의 TVS로 브랜드가 넘어갈 당시에는 우려 섞인 시선이 많았던 것도 사실. 하지만 인도에서 로얄엔필드(Royal Enfield)가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루며 화려하게 부활한 선례가 있고, TVS 자체도 BMW의 엔트리 클래스 모델인 G310 시리즈를 공동으로 제작/생산하는 기업 아니던가. 걱정만 할 일은 아니란 소리다.

이 합병의 첫 결실이 드디어 정식 공개됐다. 프로토타입으로 공개된 노튼 V4CR은 고성능 카페레이서 모델이다. 물론 클래식한 디자인 포인트도 찾을 수 있지만, 전반적인 레이아웃이라던가 디테일, 요소 등은 현시대에 맞게 미래지향적 스타일로 포지셔닝됐다. 고전적인 카페레이서처럼 페어링으로 전방을 모두 덮을 것처럼 디자인된 실루엣이지만, 정작 엔진룸은 네이키드 바이크처럼 외부로 싹 드러난 형태다. 원형 헤드라이트도 유려한 LED의 레이아웃으로 변주를 줬다.

풀페어링이 아닌 이유는 아마도 제작에 쓰인 소재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차체부터 연료 탱크까지 소재는 모두 카본 파이버를 활용했는데, 비싼 소재 원가로 인해 이걸 과감히 풀페어링으로 제작하진 못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임과 스윙암은 고품질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으며, 엔진은 모델명 그대로 1,200cc V형 4기통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출력이 185마력이라는 것 외에는 다른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노튼의 부활이 그래도 기대되는 점은, 인도 TVS에 합병됐다고 해도 생산기지를 여전히 영국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보통은 이런 경우 인건비가 낮고 노동력이 풍부한 인도 시장에 생산설비를 새로 마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TVS는 노튼의 공장을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주 솔리헐에 새로 설립했다. V4CR도 이곳에서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영국 생산임 만큼 판매가 역시 고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산 프리미엄 모터사이클의 또 다른 헤리티지를 지켜나가고 있는 브랜드로는 트라이엄프도 빠질 수 없다. <노 타임 투 다이>로 열심히 또 007 우려먹기를 시전하고 있긴 한데, 어쨌든 최근에는 타이거 900 본드 에디션도 출시한 바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함께 체크해보자.

노튼 V4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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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 :
    1,200cc V형 4기통
  • 최고출력 :
    185마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