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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아라비안나이트의 배경이며 솔로몬과 시바 여왕의 이야기로 구약 성서에도 등장하는 긴 역사를 가진 예멘은 국가 간 갈등과 내전으로 깊은 상처를 가진 나라가 되어버렸다. 2500여 년이라는 세월이 만들어낸 수많은 문화유산과 독특한 도시 분위기로 여행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법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되어 가고 싶어도 닿을 수 없는 곳이다. 만약 당신이 예멘이라는 나라가 결코 낯설지 않다면 아마 이것 때문일 거다. 바로 커피. Port of Mokha의 Yemen Trilogy로 세계에서 가장 깊고 아름다운 커피를 만나보자.
아라비아 반도의 끝에 위치한 예멘은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로 세계 3대 커피라고 불리며 풍부한 산미와 입안을 촘촘히 메우는 바디감을 자랑한다. 당신이 이 멀고 먼 나라의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Yemen Trilogy를 주문하자. 이 제품은 매주 월요일에 로스팅해 화요일 날 발송되는 신선한 커피로 총 세 가지로 구성되었다. 열대 과일, 망고, 귤향의 Al-Durrar, 카카오, 복숭아, 허니향의 Al-Wadi, Al-Jabal은 체리, 딸기잼, 매실주 향을 간직해 각각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예멘의 커피는 해발 2150~2500m 높이에서 재배되어 로스팅 된 커피를 즐기기 전 며칠간 개봉해 두는 것이 좋다. 보통 7~20일 정도가 적당하며, 최대 35일까지 가능하다. 과연 얼마나 더 추워질지 기대되는 요즘 Yemen Trilogy 커피 한 모금으로 아픔과 상처의 그늘도 녹여버릴 듯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그곳을 잠시 떠올려 보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