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귤러부터 오버핏까지 체형에 따른 핏 선택 요령

패션의 기본은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부각시키는 것이다. 그를 위해서는 체형에 따른 핏 선택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앞서 자신이 어떤 체형에 속하는지 알아봤다면 이번 챕터에서는 체형의 장단점을 파악해 체형을 보완하는 핏, 체형에 적합한 핏을 선택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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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귤러핏

레귤러 핏은 스탠더드핏, 정핏이라고도 하며, 몸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말 그대로 적당한 핏을 뜻한다. 가장 기본이 되는 실루엣으로, 어떤 체형이든 활용이 가능한 핏이다. 오버핏, 슬림핏과 구분되며 슬림핏보다는 좀 더 여유 있는 실루엣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이 특징이고, 티셔츠나 폴로셔츠, 셔츠 등의 상의는 레귤러핏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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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세미오버핏

세미오버핏 역시 모든 체형에 활용 가능한 만능 핏이다. 레귤러핏보다 여유 있는 핏으로, 가슴부터 허리, 소매의 폭이 넓은 편이다. 핵심은 바로 어깨 라인의 변화에 있다. 레귤러 핏은 어깨 절개선이 어깨뼈 위쪽에 위치해 있는 반면, 세미오버핏은 사진과 같이 어깨 아래로 살짝 내려온 형태를 띤다. 이 변화에 따라 어깨가 좁아 보일 수도, 넓어 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핏의 선택이 중요한 것. 만약 직사각형이나 삼각형 체형처럼 어깨가 좁다면 필히 세미 오버핏의 상의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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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버핏

오버핏은 평소보다 한 치수 큰 옷, 체형보다 한 사이즈 정도 넉넉한 핏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루즈핏과는 달리 핏과 디자인은 살리면서 사이즈는 크게 입는 게 오버핏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또 세미 오버핏보다 한층 여유 있는 어깨선을 드러내며 소매의 길이, 전체적인 기장 또한 길게 빠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는 레귤러, 세미오버핏과는 달리 몹시 마르거나 거대한 체형의 사람에게 비추하는 실루엣이다. 마른 사람에게는 맞지 않은 옷을 입은 것처럼 몸과 옷이 따로 노는 듯한 이질감을 불러일으키고, 살집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몸집을 더 커 보이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흔히 오버핏을 입어 몸을 숨기고 체형을 보완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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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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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림핏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슬림하게 떨어져 라인을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남친룩, 미니멀룩과 같이 심플한 이미지를 연출할 때 활용되는 편이다. 스키니보다 부담스럽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룩을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적당하게 잡아주면서 슬림하게 떨어지는 핏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리가 얇은 사람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덩치가 있는 사람도 도전할 수 있다. 단 밑위 사이즈를 여유 있는 폭으로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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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귤러핏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일정하게 떨어지는 핏으로 스트레이트 스탠더드로 부르기도 한다. 마른 체형, 허벅지가 발달된 체형, 종아리가 굵은 체형의 사람도 활용 가능하나 키가 작은 사람들에게는 비추하는 핏이다. 자칫 키가 더 작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기장감을 확보하거나 롤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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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테이퍼드핏

대개 일자로 떨어지는 실루엣이 연출될 때 바지 핏이 좋다고 한다. 테이퍼드 핏은 허리에서 밑단으로 내려가며 점점 통이 좁아지는 실루엣으로, 사람의 다리 형태와 유사하기 때문에 일자 핏을 연출하기 쉽다. 다양한 체형에 적용될 수 있으며, 특히 허벅지가 굵은 타입에게 추천한다. 튼실한 허벅지를 최대한 커버해 일자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 단 허벅지보다 종아리가 굵은 타입이라면 테이퍼드 핏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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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와이드핏

허벅지부터 종아리 끝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핏으로, 바지의 폭이 넓다. 어느 체형이던지 편하게 입을 수 있지만 스타일링하기 쉬운 아이템은 아니다. 하체가 넓게 퍼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와이드 핏을 활용할 때는 상의를 넣입하거나 굽 높은 신발을 선택해 주는 것이 좋다. 체형보다는 스타일링에 따라 전체적인 실루엣이 결정되는 편이며, 상의의 기장과 핏 등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