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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기 전의 클래식 BMW에 대한 헌사, R18 매그니피카 초퍼
2022-12-16T13:39:4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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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도 으리으리하지만, 다이어트 수준은 상상을 초월한다.

BMW 모토라드가 래디칼 초퍼(Radikal Chopper)와의 협업 끝에 멋진 커스텀 초퍼 R18 매그니피카(Magnifica)를 탄생시켰다. R18 매그니피카가 공개된 건 최근 모나코에서 열린 <톱 마르케스> 행사. 여기서 베일을 벗은 차량은 한 세기 전인 1900년대 초반의 클래식 BMW R37 같은 모델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R18 매그니피카가의 파츠에 들어간 소재와 정성을 생각하면, 클래식 BMW 모터사이클의 헤리티지를 담아내겠다는 의지는 실로 대단하다. 직접 제작한 검은색의 튼튼한 커스텀 프레임을 뼈대로 하지만, 엔진부터 연료탱크, 프런트 포크, 머플러, 휠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소재는 모두 알루미늄을 썼다. 물론 프레임처럼 알루미늄 파츠 역시 모두 직접 커스텀 한 것이라고. 휠만이 유일하게 수작업을 거치지 않은 파츠지만, 빌렛 알루미늄의 만듦새 자체가 수작업을 연상시킬 정도로 정교해 전혀 이질감이 들지 않는다.

마호가니 목재를 사용해 슬림하게 디자인된 시트는 R18 매그니피카의 무드에 반전을 선사하는 포인트다. 온통 무겁고 금속성의 기계미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목재의 질감으로 따스한 질감을 선사한다. 보통의 클래식 모터사이클이 주로 앞세우는 것이 브라운 컬러의 가죽 시트인데, R18 매그니피카는 아예 이걸 목재로 처리함으로써 고풍스러운 멋과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이런 올드스쿨 타입의 외관을 하고 있지만, 차량의 베이스 자체는 BMW의 기함인 R18이 쓰였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공유랭 방식의 거대한 1,800cc OHV 2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했으며, 배기량에 어울리지 않게 동력성능은 지극히 클래식한 수준의 91마력이라는 소박한 출력을 낸다. 대신 브레이크 디스크와 캘리퍼는 커스텀을 거쳤다.

하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제작과정에서 커스텀 프레임과 알루미늄 파츠를 잔뜩 사용한 덕분에 공차중량이 무려 100kg이나 줄었기 때문. 이는 R18 기본 차량에서 1/3 수준의 무게를 덜어낸 수준이다. 결과적으로는 기본 R18 대비 가벼운 공차중량으로 인해 운동성능의 대폭적인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참고로 R18 매그니피카의 공차중량은 250kg을 살짝 웃돈다.

BMW 모토라드 R18 매그니피카 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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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진 :
    1,800cc 공유랭 수평대향 2기통
  • 최고출력 :
    91마력 @4,750rpm
  • 최대토크 :
    158Nm @3,000r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