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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을 계승하는 포르쉐의 e바이크는 어떤 모습?
2022-05-19T20:27:0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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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투루 만든 전기자전거는 아니다, 가격이 문제라서 그렇지.

적지 않은 슈퍼카/럭셔리카 제조사들은 각자의 상징성을 위해 종종 자전거 모델을 만든다. 우리에게 익숙한 브랜드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리고 포르쉐(Porsche)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는 소식이다. 이번에 포르쉐가 새롭게 공개한 전기자전거는 전동 모빌리티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e바이크 크로스 & e바이크 스포츠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포르쉐의 e바이크는 기본적으로 전기자전거지만,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순수 전기차 모델 타이칸(Taycan)에서 영감을 얻었다. 완만하게 뻗은 톱튜브 라인과 휠 스포크의 독특한 디자인은 모두 타이칸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요소다. 기본적으로 크로스와 스포츠 모델 모두 풀 서스펜션 사양에 카본 프레임이 적용된 고성능 e바이크로 포지셔닝된다.

모델명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스포츠는 온로드 주행에, 크로스는 전천후 타입의 트레일 바이크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먼저 스포츠 모델은 시마노 EP8 모터를 장착하고, 마구라 브레이크가 적용된다. 잘 가고 잘 서는 것에 확실한 무게를 뒀다. 프론트 포크는 마구라의 업사이드 다운 서스펜션이, 리어는 폭스사의 쇽업소버를 장착했다.

한편 크로스 모델은 어느 정도의 임도 주행 상황을 상정한 트레일 전기바이크다. 마구라 MT 트레일 브레이크는 강력한 제동력과 열변형에 뛰어난 내성을 갖는 대형 브레이크 로터가 적용되며, 시마노 기계식 XT 12단 변속기가 올라간다. 또한 업-다운힐이 연속으로 반복되는 트레일 바이크의 주행 상황에 맞춰 센스 있게 가변식 시트 포스트를 적용한 점도 좋은 부분이다.

의외로 구성 요소나 완성도를 보면 자동차 브랜드가 생색내기 용으로 만든 전기자전거 수준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만 브랜드 네임밸류가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는 것 같은 가격책정은 아쉽다. 크로스 모델은 7,990유로, 스포츠 모델은 9,990유로이며, 페달을 포함한 완차 중량은 스포츠가 21.2kg, 크로스가 21.7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