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기 모터 시스템이 가벼우니, 위에 뭘 얹어도 깃털 같겠지.
레드불이 자전거에 날개는 못 달아줘도, F1의 포스는 달아줄 수 있지.
위대한 하드록 밴드 키스의 마지막 투어를 기념하는 e-바이크.
놀라지 마라, 알루미늄 프레임을 쓰는 완차 가격이 무려 800만 원이 넘는다.
스마트’라는 단어를 붙이려면 이 정도는 돼야지.
처음부터 달려 나오는 물병 굳이 탈거하지 말 것. 이걸 그냥 둬야 오히려 더 빠르니깐.
다른 건 몰라도, 배터리 하나만큼은 세상 신박하다.
뭔가 따로 노는 것 같지만, 모아놓고 보니 그럴듯하다.
이제 뒷자리에 사람 한 명을 더 태울 수 있다.
혼자서 종합우승과 산악, 영라이더까지 전부 독식한 새 사이클 황제의 대관식 아이템.
어린이 2명 탑승 가능에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까지 장착된 신개념 전기자전거.
누군가에게는 강렬한 커스터마이징을, 또 누군가에게는 요란한 LED 오징어잡이 배가.
더 이상 딱히 할 건 없고, 에라 모르겠으니 24K 금이나 발라버리자.
비록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못 가겠지만, 배터리 완충하면 양평 정도는 껌이다.
허투루 만든 전기자전거는 아니다, 가격이 문제라서 그렇지.
스틸 프레임의 클래식 자전거에 전기장치, 그리고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선사하는 혼돈의 카오스.
캐니언 프레임 위에 살포시 끼얹은 핑크색 라파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