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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 플랫폼으로 기어코 만들어낸 온로드 투어러, 에너지카 익스페리아
2022-07-21T14:24:0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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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이 약간 시시해 보이지만, 다 이유가 있다.

전기 모터사이클 브랜드 에너지카(Energica)가 온로드 투어러 모델인 익스페리아(Experia)를 공개했다. 전동화 모델이라고는 하지만, 외관만 보면 마치 두카티(Ducati) 멀티스트라다처럼 전형적인 내연기관 어드벤처 바이크의 요소를 갖춘 온로드 투어러다.

전기 모터사이클이지만, 출력을 비롯한 각종 스펙의 지표는 기존 내연기관 모터사이클의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7,500rpm에서 102마력의 최고출력을 기록하고, 최대토크는 85lb-ft를 마크한다. 물론 놀라운 부분은 없지만, 대게 디튠된 세팅의 출력과 여유 있는 토크감을 내세우던 과거 내연기관 대형 어드벤처 바이크들의 스펙을 생각하면 결코 부족한 수치는 아니다.

보통의 내연기관 어드벤처 바이크와 비슷한 수준의 퍼포먼스를 뽑아내도록 세팅한 것에는 사실 다 이유가 있다. 에너지카는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투어러 바이크 본연의 속성을 구현하기 위해 출력적인 부분에서 타협을 한 것. 에너지카의 경우 이미 에고(Ego) 모델을 통해 169마력의 출력을 뽑아낸 바 있지만, 익스페리아에는 PMASynRM(Permanent Magnet Assisted Synchronous Reluctance Motor)라는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얹었다. 성능에 낮은 상한선을 둔 만큼 주행거리는 그만큼 길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확보한 최대 주행거리를 더욱 늘리기 위해 에너지카는 익스페리아에 22.5kWh라는, 현존하는 전기 바이크 중 가장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트라이엄프(Triumph)가 선보인 TE-1 프로토타입의 경우 15kWh의 배터리팩을 장착해 최대 16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던 것을 상기한다면, 익스페리아가 발표한 222km의 최대주행거리는 놀랍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카 측에 따르면 배터리 무게마저 더 가볍다고 한다.

한편 전자장비로는 에코, 어반, 레인, 스포츠의 4개의 라이딩 모드와 4개의 회생제동 모드가 있으며, 보쉬 코너링 ABS와 함께 TCS는 무려 6단계로 디테일한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서스펜션은 ZF 삭스를 적용했으며 프런트 포크는 43mm 사이즈에 150의 트래블을, 리어는 55mm 트래블과 150mm의 휠 트래블을 갖는다. 브레이크는 전륜 4P 더블 디스크와 후륜 2P 싱글 디스크 사양의 브렘보로 통일했다. 공차중량은 260kg이다.

에너지카 익스페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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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트레인 :
    PMASynRM(영구자석 어시스트 싱크로 릴럭턴스 모터)
  • 최고출력 :
    75kW(102마력) @7,500rpm
  • 최고속도 :
    180kn/h
  • 최대 주행거리 :
    222km(WMTC 기준, 도심 42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