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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레고의 첫 단추는 폴리스 스테이션으로
2023-05-15T16:02:12+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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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만 한 대 만들어 줬더라면 완벽했을 텐데.

2021 신형 레고 모듈러, 10278 폴리스 스테이션이 공개됐다. 메인은 경찰서지만, 1층 좌측으로는 도넛 가게, 우측으로는 신문 가판대가 쏠쏠한 재미를 더하고, 밝고 귀여운 인상을 강조한 알록달록한 색감은 서점이나 다운타운 레스토랑과의 케미를 고려한 듯싶다. 아울러, 최초로 공개되는 타일까지 다수 포함돼 더더욱 기대를 모은다.

브릭 수는 2923피스. 본격적인 스토리는 2층에서 펼쳐지는데, 증거물 보관함, 사건 상황판, 상황판 속 여러 가지 단서의 연결 관계를 암시하는 빨간색 선 등 수사물에 등장하는 경찰 사무실의 디테일을 섬세하게 재현한 점이야말로 이번 모듈러의 백미라 할 수 있다. 3층에는 경찰 휴게실과 함께 외관의 거대 광고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 등장하는 가게가 10251 브릭 뱅크에 있는 빨래방이라는 사실은 안 비밀이고. 경찰서 에피소드를 이끌어갈 도넛 가게 주인과 도둑, 3명의 경찰 등 5종의 미니 피규어가 등장한다. 발매일은 2021년 1월 1일. 사이즈는 37cm x 25cm x 25c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