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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식 갖춘 여름 신발의 등장, 슈프림 x 유케텐 레오
2026-06-25T11:00:06+09:00
슈프림 x 유케텐 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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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가죽은 슈프림만 할 수 있다.

날이 더울수록 신발장 앞에서의 고민은 길어진다. 시원할수록 모양새가 후줄근해지고, 정중할수록 발이 후끈해질 테니까. 기능성과 차림새의 적확한 중간 지점을 찾고 있었다면? 새롭게 출시되는 슈프림 x 유케텐 레오(Supreme x Yuketen Leo)가 훌륭한 해답이 되겠다. 기본적으로 샌들에 가까운 우븐 슈즈인 만큼 여름에 적합하면서도, 어느 정도 드레시한 무드까지 챙길 수 있을 테니.

슈프림 x 유케텐 레오
©Supreme

유케텐은 정교한 장인정신으로 전통 아메리칸 풋웨어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하는 브랜드다. 시그니처 모델 중 하나인 레오는 멕시코 전통 샌들인 허라치(Huarache)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라인이다. 비슷하게 만들어내는 수준을 넘어 멕시코 장인이 한 켤레 한 켤레 수작업으로 제작할 정도로 헤리티지에 진심인 편. 이번 협업 제품은 레오를 베이스로 삼고 그 위에 슈프림의 요소를 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완성도는 변치 않았다. 우븐 어퍼는 모두 손으로 염색하고, 손으로 재단한 후 손으로 짠다. 심지어 이번 협업 제품은 멕시코에서 직접 제작됐다. 유케텐 고유의 베지터블 태닝 가죽은 부드러운 촉감으로 뛰어난 착화감을 선사한다. 슬립온 형태지만 매듭으로 된 끈이 있어 조이거나 풀어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다. 밑창에는 비브람 솔을 사용해 내구성과 접지력까지 놓치지 않았다.

슈프림 x 유케텐 레오
©Supreme

슈프림의 향취는 은은하게 묻어난다. 풋베드에는 공동 브랜딩을 양각 처리했고, 뒷굽에는 로고가 각인된 금속 플레이트를 달았다. 뚜렷한 차별점은 색상이다. 기존 모델에도 있던 블랙과 브라운에 더해 비비드한 핑크 컬러까지 출시된다. 스트릿한 착장을 즐겨 입거나, 신발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과감한 선택을 해보는 것도 좋겠다.

슈프림 x 유케텐 레오 모델은 6월 25일 글로벌 론칭, 6월 27일 아시아 출시를 예고했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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