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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샥이 천만 원? 지샥 MR-G 30주년 기념 컬렉션
2026-09-28T16:03:50+09:00
지샥 MRG-B2100HR-1A
¥ 1,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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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장인의 손길로, 지샥 MRG-B2100HR-1A, MRG-B2100HS-9A.

30년 전, 카시오 엔지니어 여덟 명이 개인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몰두한 비공식 프로젝트가 있었다. 목표는 하나. 부서지지 않는 메탈 시계였다. 실마리는 자동차 범퍼에서 나왔다. 충격을 받아 내는 범퍼처럼 베젤을 케이스에서 떼어 내고 그 사이에 완충재를 넣은 것이다. 그렇게 나온 첫 MR-G가 MRG-100이다. 그로부터 서른 번의 해가 지난 지금, 카시오가 MR-G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두 점의 한정판을 선보인다. 이름은 하루카, 모델명은 지샥 MRG-B2100HR-1A, MRG-B2100HS-9A다.

지샥 MRG-B2100HR-1A
©카시오

밑바탕은 지얄오크라 불리는 GA-2100을 MR-G의 방식으로 다시 만든 MRG-B2100이다. 이번 제품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잡아끄는 요소는 다이얼. 입체적으로 짜인 격자무늬는 못 하나 없이 나무를 맞물려 짜는 일본의 전통 목공 기법에서 가져왔다. 격자 위에는 교토의 금속박 작가 라쿠쇼 히로토의 손길이 내려앉았다. 그는 플래티넘박을 가루로 만들어 손으로 흩뿌리는 스나고 기법을 활용했다. 손수 제작한 만큼 똑같은 다이얼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샥 MRG-B2100HR-1A
©카시오

다이얼이 오래된 손기술이라면 베젤과 브레이슬릿은 기술의 집약이다. 초단펄스 레이저로 표면을 미크론 단위까지 깎아 안료 없이 빛의 간섭만으로 금속박 같은 색을 만들었다. 팔각 베젤은 코발트, 크롬 초경합금인 코바리온으로 만든 부품 27개를 하나씩 연마해 조립했다. 브레이슬릿에는 또 다른 초경합금 DAT55G가 사용됐다. 코바리온과 DAT55G는 각각 순수 티타늄보다 약 4배, 3배 높은 경도를 자랑하는 고강도 소재다.

지샥 MRG-B2100HR-1A
©카시오

공예품이라 조심히 다뤄야 할 것 같지만, 튼튼하지 않으면 지샥이 아니다. 충격을 견디는 구조를 비롯해 200m 방수, 태양광 충전, 멀티밴드 6 전파 수신 등 브랜드 특유의 강력함은 그대로 이어간다. 고휘도 LED 조명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가독성이 뛰어나며, 긁힘 방지 기능이 뛰어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채택했다.

지샥 MRG-B2100HR-1A
©카시오

함께 출시되는 MRG-B2100HS-9A는 금박 버전이다. 티타늄 케이스와 코바리온 베젤, 브레이슬릿과 다이얼의 격자까지 뼈대는 동일하다. 대신 다이얼에 올라가는 금속박이 플래티넘이 아닌 금으로 바뀌었다. 상자에도 차이를 뒀다. 라쿠쇼가 상자 하나하나에 금박을 입히고 직접 서명을 남겼다.

지샥 MRG-B2100HR-1A, MRG-B2100HS-9A는 11월 출시로 예정돼 있다. 각각 800개, 150개 한정. 가격은 플래티넘 모델이 110만 엔(약 950만 원)이며, 금박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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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샥 MRG-B2100HR-1A

지샥 MRG-B2100HR-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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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000
  • 케이스 직경:
    44.4mm
  • 케이스 소재:
    티타늄, 코바리온 베젤
  • 무브먼트:
    쿼츠
  • 방수:
    200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