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pewriter Gu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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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주 동안 빈티지 타자기를 닮은 기계식 키보드가, 그것도 두번이나 우리의 이목을 끌었던 적이 있다. 하지만 그걸로 모자랐던 걸까, 이젠 진짜 빈티지 타자기를 가지고 만든 예술 작품까지 등장했다고 한다. 그것도 소총의 모양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빈티지 타자기가 어떻게 그럴싸한 모양의 총기로 변하는 것일까? 우선 각 부품별로 분해하는 작업을 거친다. 그 후 타자기의 외관에 쓰였던 각종 금속 판들은 잘라지고 구부러져서 원하는 형태대로 변형된다. 타자기의 다른 부품 역시 비슷한 절차를 거쳐 완성되게 된다.

이 작품을 기획하고 제작한 Eric Nado는 캐나다 퀘벡에서 자신의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각가로서, 순수 예술과 철학을 동시에 전공하였다. 공장에서 찍어져 나오는 공산품을 완전히 분해한 후, 새로운 예술적 의미를 부여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으며, Typewriter Guns 역시 그런 작품 중 하나이다.

오죽 타자기가 싫고 타이핑이 싫었으면 총기와 같은 모양으로 작품을 만들게 된걸까? 그것은 엄연한 예술의 영역이기에 그 의미는 감상하는 당신이 해석하기 나름이다. 우리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은 Typewriter Guns 콜렉션에 있는 작품들은 Galarie C.O.A.의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