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re & Giles Parker Rolling Suitcase

• 

• 

• 

• 

• 

• 

• 

공항에 도착하여 수하물 찾는 곳에 서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보면 멍 때리며 기다리는 것 이외에는 딱히 할 수 있는 것들이 없다. 마음에 드는 초밥이 등장하기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물끄러미 컨베이어 벨트 돌아가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보면 그래도 가끔 눈에 띄는 가방들이 보일 때가 있다. 누가 봐도 눈에 확 띄는 디자인의 가방, 비행기가 착륙 전에 가방부터 떨어트려도 괜찮을 것 같은 튼튼해 보이는 가방, 미라를 옮겨온 것인가 싶을 정도로 테이프로 칭칭 감아놓은 가방, 저걸 대체 왜 들고 탔을까 싶은 고급스러운 느낌의 가방 등 다양한 가방 구경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다.

가죽제품 제작업체 Moore & Giles에서 디자인한 Moore & Giles Parker Rolling Suitcase가 바로 그 ‘아깝게 저걸 어떻게 수하물 칸에 보관했을까’ 싶은 가방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이 가방은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어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편하게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튼튼한 볼드윈 가죽으로 제작되어 험난한 수하물 탑재와 하기 과정을 거뜬하게 견뎌낼 수가 있다. 이 정도면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위에서 가장 돋보이는 가방 아닐까? 눈에 잘 띄니 더욱 쉽게 내 가방을 찾을 수도 있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