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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남자, 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 OOTD
2023-02-21T17:27:07+09:00

패션 센스도 금메달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을 이틀 앞둔 시점. 눈 뜨고 코 베이징에서 가장 시원한 한 방을 선사한 인물은 쇼트트랙 에이스 황대헌 선수일 것. 1,000m 준결승전,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들었던 편파 판정에도 마이클 조던의 명언을 되새기며 침착함을 유지하더니 1,500m 결승에서 무결한 경기력으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희미해진 스포츠 정신에 일침을 가한 듯한 통쾌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겼다’라는 모종의 우월감 혹은 안도감 같은 복잡미묘한 감정의 결들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놀라운 경기력과 정신력으로 전 국민을 거나하게 국뽕에 취하게 만들었던 황대헌 선수. 이쯤에서 그의 일상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마스크 속에 숨겨져 있던 훈훈한 외모부터 유니폼 뒤 차곡차곡 쌓아올린 남다른 패션 내공까지. 그의 내밀했던 OOTD를 공개한다.

탄탄한 스타일링의 정석

터틀넥과 슬랙스 조합은 클래식한 무드를 연출하기 좋은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이다. 평소 황대헌 선수는 슬랙스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식을 보여주는데, 블랙 슬랙스는 어떤 옷을 매칭해도 안정감 있게 잘  받쳐주는 치트키로 무조건 소장해야 하는 기본템이다. 더불어 케이블 패턴의 터틀넥은 꾸준히 사랑받는 가운데 유독 이번 겨울, 가장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활용되기도. 기본템만으로도 패잘알 느낌 충만한 스타일링이다. 거기에 잔망미 넘치는 표정은 덤.

1_ 블랙 리버시블 발마칸 코트, Juun.J, 1,043,000원  2_ 터틀넥 케이블 니트 스웨터, COS, 150,000원  3_ 스트레이트핏 수트 팬츠, H&M, 49,900원  4_ 범피 뉴본, 엄브로, 129,000원


유행을 초월한 머스트해브 아이템의 활용

스타일링의 응용편과도 같은 레이어드 룩은 웬만한 용기와 센스가 없다면 도전하기 힘든 연출법이다. 특히 코끝 찡하게 추운 겨울이면 레이어드 룩의 좋은 예와 나쁜 예가 혼재하기 마련. 황대헌 선수의 레이어드 룩은 그의 감각적인 패션 센스가 더욱 돋보이는 지점이다. 심플하고 롱한 기장감의 트렌치코트 위에 오버사이즈 핏의 보머 재킷을 얹어 힙한 무드를 과감하게 연출했다. 그가 일상에서 애착하는 아이템 크로스백과 슬랙스, 청키한 스니커즈를 매칭하는 센스를 더해 단조로움을 깨고 보온성까지 두루 아우른 레이어드의 좋은 예다.

1_ 베이지 오버사이즈 스트랩 트렌치코트, 솔리드옴므, 898,000원  2_ MA-1 봄버 재킷, 알파 인더스트리, 263,000원  3_ 메리노 울 터틀넥 스웨터, H&M, 43,900원  4_ 와이드핏 팬츠, ZARA, 79,000원  5_ 젤리그 볼드 LT 크림, NERDY, 139,000원  6_ 호크 C1 크로스백, 마테마틱, 86,500원


무심한 듯 멋스러운 원마일웨어

블랙 계열의 톤온톤 스타일링을 무심한 듯 시크하게 풀어내 원래도 좋은 비율을 더욱 강조한 황대헌 선수. 무엇보다 겨울부터 봄 시즌까지 스타일링에 활용하기 좋으면서도 힙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꿀 아이템 레더 라이더 재킷이 포인트일 것. 블랙 레더 라이더 재킷은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촉감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한 아이템이다. 여기에 힘을 주기보다 심플한 트랙 팬츠를 매칭하고 이너로는 집업 후디를 선택했다. 캡까지 눌러 써주니 딱 원마일웨어다. 조거와 후디로 응용 가능한 이 캐주얼하면서도 스포티한 룩의 추천 아이템도 함께 확인해 주자.

1_ 라이더스 자켓 램 레더, 로파이, 265,000원  2_ 콘트라스트 스티치 라벨 후디, STÜSSY, 200,000원  3_ 블랙 시그니처 핏 스웻 팬츠, Juun.J, 370,500원  4_ 나이키 에어 포스 1 07 화이트 올백 로우, 발란, 209,500원  5_ 릭 오웬스 다크쉐도우 x 컨버스 베이스볼 캡 모자, 파페치, 90,000원


스트리트 감성에 트렌디 무드 한 스푼

아무래도 이분, 시즌 트렌드를 잘 아는 느낌이다. 하프 집업 스웨트셔츠도 지난 시즌부터 눈에 띄는 아이템. 맨투맨은 슬랙스나 청바지 등 컬러에 따라 어떤 실루엣의 하의도 찰떡같이 소화해주는 베네핏을 가졌으니 부담 없이 연출하기에도 좋다. 청바지와 청키 슈즈, 볼캡이 삼위일체된 트렌디한 스트리트 감성의 룩을 연출해 볼 것을 추천한다. 

1_ 울 하프 집업 니트, 아이젯, 158,400원  2_ 프린트스타 베이직 17수 무지 레이어드 반팔티, 29cm, 12,800원  3_ 릴랙스핏 진, H&M, 39,900원  4_ 청키 라이너 뉴욕양키스, MLB, 139,000원  5_ 캡틴 커브조절캡 뉴욕양키스, MLB, 33,000원


시대를 뛰어넘는 근본 스타일

남녀를 불문한 패션의 바이블, 흰 티에 청바지는 가장 기본적이고 심플한 스타일링이지만 누구나 소화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아마도 말론 블론도가 연기한 제임스 딘으로부터 비롯돼 하나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 것. 그에 따라 흰 티와 청바지 연출은 섹시를 비롯해 심플하고 세련된 동시에 빈티지하며 스타일리시한, 다양한 수식어를 갖게 되었다. 황대헌 선수의 경우 기럭지와 탄탄한 체형이 한몫 크게 거들었겠지만 함께 매칭한 아이웨어와 시계, 샌들까지, 뛰어난 그의 패션 감각을 엿볼 수 있다.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의 이 스타일링에 스트레이트 핏 롤업진을 매칭해봐도 좋을 것.

1_ ARKET & 리사 라르손 티셔츠, 아르켓, 39,000원  2_ 진 스트레이트 핏 롤업, ZARA, 59,000원  3_ 아더 업다운 슬링, 아더에러, 289,000원  4_ 버켄스탁 남성 마야리 블랙 레귤러, 29cm, 4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