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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뜨고 코베이징, BTS 아미 전쟁으로 번졌다
2022-05-18T15:21:12+09:00

외신도 “중국 네티즌 과하다”

2022 베이징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편파 판정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ARMY)와 중국 네티즌들의 전쟁으로 이어졌다.

지난 7일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에서 황대헌이 중국 선수 2명을 추월하는 장면을 게재하며, 박수와 엄지 이모티콘을 올렸다. 이날 황대헌과 함께 1000m 준결승에 진출한 이준서 또한 석연치 않은 실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RM의 게시물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구토하는 이모티콘과 한국 남자를 비하하는 이모티콘을 게재하며 댓글 테러에 나섰다. RM의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이 제한되자 이들은 BTS 공식 인스타그램에 “중국 시장을 떠나라”는 등의 댓글을 게시하기도. 

한편 중국 웨이보에서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BTSinsultingChina(#防弹少年团辱华)’, BTS가 중국을 모욕했다는 의미의 해시태그를 달며 분노했다. 또한 “우리 중국인들은 무조건 조국을 응원해야 하며, 중국은 공정하게 금메달을 땄다”라는 게시글에는 8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다. 

이에 BTS 팬덤이 나섰다. 국내 팬과 해외 팬들은 BTS 공식 인스타그램에 그들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으로 반응하며 댓글 테러에 맞섰고, 해외 팬들도 “중국을 이해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시선을 모았다.

이 가운데 BTS의 또 다른 멤버 슈가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D’라는 알파벳과 함께 곤룡포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2020년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의 모습이다. 

이날 크리스 델 코르소 주한 미 대사 대리 또한 “한국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김치, K 팝, K 드라마… 한복은 말할 것도 없죠”라는 글과 한복 차림의 사진을 올렸다. 여기에 ‘Original Hanbok From Korea(한국의 원조 한복)’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한국의 전통의상은 한복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이는 앞서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복을 입은 여성이 중국 소수민족을 대표해 등장해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한 인증샷으로 추측된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7일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편파 판정에 대해 “국제 스포츠 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유독 놀라운 결과가 펼쳐지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이모저모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앞서 알아두면 재미있는 읽을거리‘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