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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캠핑 장비 목록 2
2023-02-21T17:10:43+09:00

캠핑에서도 알찬 의식주를 위해.

이제 막 걸음을 뗀 캠핑 입문자 가이드

이제 막 문밖의 세상에 눈을 뜨기 시작한 사람을 위한 가이드입니다. 장비부터 캠핑 매너까지, 자연이 주는 너그러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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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타프에 이어 캠핑 장비 두 번째 편이다. 잠을 잘 집을 구축했다면, 이제 그 집에서 어떤 형태로 먹고, 잘 것인가를 고민해봐야 할 때다. 무슨 이불을 깔고, 어떤 의자에 앉아, 무슨 방법으로 내려앉은 어둠을 응시할 것인지를 말이다. 머릿속에 그려왔던 당신의 캠핑 사이트에 하나하나 짐을 들여 광막한 자연 속 안락한 당신의 공간을 꾸려보는 거다.

침낭

잠자리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익히 알고 있을 테지만, 캠핑의 기억을 최악의 기억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도 긴긴밤을 어떻게 보냈는지가 아닐까 싶다. 불편함을 최대치로 느낄 수 있는 것도 바로 잠자리다.

(좌) 머미형 (우) 사각형

아늑함과는 별개로 체온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침낭. 체온 유지는 생명과도 직결되는 사항이므로 중요한 아이템이다. 침낭은 보통 디자인에 따라 머미형사각형으로 나뉘는데 머미형은 이름처럼 미라 모양으로 온몸을 폭 감싸는 형태다. 빈 곳이 없어 활동 반경은 넓지 않으나 양날의 검처럼 보온력은 뛰어나다. 자신의 신체 사이즈보다 가로세로 길이가 20~30cm 큰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사각형 침낭은 집에서 덮고 자는 이불 모양으로 패킹 부피가 머미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커 백팩킹보다는 오토캠핑에 적당하다. 두 개를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많아 보다 느슨한 몸짓으로 누워 잠을 청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

아무리 한 여름이라도 캠핑의 밤은 서늘하다. 충전재에 따라 무게 차이가 크게 나고 특히 동계 캠핑을 위해서라면 특히 이 대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통 오리털, 거위 털, 화학솜이 들어가며 보온력과 경량성에서는 구스, 덕, 합성 섬유 순으로 뛰어나다. 하지만 다운 제품일수록 습기 관리에 까다롭다는 단점도 있다.

다운 제품을 고를 때는 솜털과 깃털의 비율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솜털이 깃털 대비 공기층을 많이 함유해 더욱 따뜻하고, 그 비율은 80:20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다. 95:5까지 비율을 담은 제품도 물론 있지만 가격대가 만만치 않으니 참고할 것. 봄부터 가을까지 3계절에 사용하는 제품은 충전재 양이 1,000g 미만, 동계 캠핑용은 1,200g 이상 되는 제품을 사용하고, 수치와 보온력이 정비례 관계인 필파워는 800~900 내외면 뛰어난 제품에 속한다. 하지만 구조에 따라 제품력이 다르니 무조건 필파워가 높다고 좋다고 말할 수 없다.

내한 온도도 눈여겨봐야 할 수치다. 보통 침낭의 내한 온도에 25도를 더한 것이 쾌적온도라고 한다. 고로 3시즌 제품이 영하 7도, 동계 시즌용은 영하 20~40도 선에서 고르면 된다.

다운 제품 대비 관리가 다소 용이한 합성 섬유 충전재 종류는 방수 기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프리마로프트, 3M 사에서 만든 신슐레이트와 홀로화이버, 할로필, 콸로필, 써모라이트, 폴라텍 등이 있다. 관리가 쉽고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지만 수납 사이즈가 다운 제품에 비해 크다는 점도 잊지 말자.

캠핑 매트

텐트를 쳤다고 능사가 아니다. 지면에서 올라오는 습기, 냉기와 만약 지면 요철이 심한 박지에서는 매트가 필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이 캠핑의 덕목이지만 불편한 잠자리에서 밤새 뒤척이고 나면 다음 캠핑과는 잠시 거리두기를 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물론 더 가벼운 캠핑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과감히 건너뛰어도 좋다.

올록볼록한 엠보싱 실루엣을 적용한 PE폼 소재 발포 매트는 오토캠핑에 적당하다. 사용 방법이 편리하고, 가볍고, 충격 흡수성은 좋으나 접었을 때 부피가 크다. 아울러 데크가 아닌 지면 요철이 심한 바닥일 경우 등이 편하지는 않아 파쇄석 위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자충 매트는 에어 밸브를 열면 스스로 부풀어 오르는 특성 때문에 텐트를 치는 동안 던져 놓으면 시간과 체력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더 팽팽하게 만들기 위해선 모두 부풀어 오른 후 입으로 살짝 불어주는 것이 좋다. 마치 인과응보처럼 펼 때는 손쉽지만 접을 때는 공기를 빼가며 힘주어 눌러 접어야 한다. 단열 효과와 편안한 사용감으로 많은 캠퍼가 사용한다.

에어매트는 자충 매트와는 달리 직접 공기를 넣어 설치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펌프를 이용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세팅이 가능하다. 공기를 주입하기 때문에 다소 출렁거린다는 평도 있지만 이것은 제품별로 상이하니 구입 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다.

캠핑 체어  

경랑체어를 대표하는 모델은 헬리녹스 체어원이 아닐까. 알루미늄 소재로 대를 만들어 가볍고, 마디마디를 접을 수 있어 수납력도 뛰어나 백패커들은 물론 캠핑 하는 사람치고 이 제품을 스쳐 가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들 것이다. 무게도 1kg 정도. 하지만 목 부분까지 기댈 순 없고 체구가 큰 편이라면 의자가 작게 느껴질 수 있으니 앉아본 후 구매하는 것도 방법.

편안함에 방점을 찍은 릴렉스 체어는 등받이가 길어 말 그대로 충분히 몸을 기대 휴식하기 좋다. 하지만 긴 봉처럼 수납이 되어 부피가 크고 무거워 짐이 많은 4인 가족 기준 이 의자로 네 개를 세팅한다면 트렁크 테트리스가 필수일 거다. 고로 릴렉스 체어 4개가 아닌 체어 종류를 다르게 가져가는 것이 효율적인 짐 꾸리기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휴식이 필요한 당신이라면 하나쯤은 꼭 사수하자.

BBQ 체어만큼 설치가 간단한 폴딩 체어는 콜맨 제품이 대표적이다. 일단 예쁘니까 감성 캠핑을 원한다면 이만한 제품도 없다. 릴렉스 체어가 긴 봉 모양이라면 폴딩 체어는 납작한 직사각형 형태로 패킹할 수 있어 이 또한 부피와 무게가 만만치 않지만 간단한 설치와 아이들을 위해 낮은 체어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

낚시 의자라고도 불리는 BBQ 체어는 경량성 면에서는 가장 뛰어난 제품이다. 하지만 엉덩이 부분만을 받쳐주니까 장시간 앉아있기에는 피로감이 들기도. 워낙 가벼워 아무 데나 놓고 앉아있기 좋을 뿐만 아니라 그 이름처럼 팔을 뻗어 고기를 굽거나 무언가를 집어 먹을 때 의자 모양의 영향을 받지 않고 활동할 수 있다. 1~2개 구비해 두면 유용하게 쓰일 거다. 

캠핑 테이블

원액션 테이블은 원액션 구조로 접고 펼치기가 쉽지만, 부피가 크다는 점도 수반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나무 상판 제품이 많아 무거운 편. 기존에는 다리 높이 조절이 안 되는 제품이 많아 키가 낮은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3단 조절도 가능한 아이템들도 출시 됐다. 만약 각각 다리 높이 조절이 되지 않는다면 수평이 맞지 않아 울퉁불퉁한 지면에서는 사용하기 불편하다.

돌돌 말아 수납이 가능해 부피가 크지 않은 롤 테이블은 짐이 많은 오토캠핑 시 활용하기 좋다. 우드 상판인 경우 감성 캠핑을 하기에 제격. 하지만 사이사이 난 구멍으로 젓가락이 빠지거나 음식물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감안하자.

백패킹에 주로 활용되는 경량 테이블은 가벼운 무게와 작은 패킹 사이즈가 강점이다. 상판이 메시 소재인 경우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탄탄하게 마감한 제품들도 많고 기동력 면에서는 우위를 점한다. 무게를 조금 내려놓는다면 알루미늄 상판 제품도 좋은 선택. 만약 지형이 고르지 못한 박지 캠핑 시에는 테이블은 과감히 건너뛰어도 좋겠다.

고기를 나르는 수고 없이 다 같이 둘러앉아 바로 고기를 구우며 먹을 수 있는 화로대 테이블도 있다. 하지만 규모가 있어 무겁고, 높이 조절이 안 되는 제품의 경우는 불편함이 가중된다. 화기와 가까이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열에 강한 소재로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더없이 오붓한 캠핑의 밤을 만들고 싶다면 추천.

그 외에도 버너 플레이트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IGT 테이블과 굳이 테이블을 따로 챙겨가지 않고 물건을 수납하는 폴딩 박스를 쌓아 테이블로 사용해 실용성을 높이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자.

랜턴

짙은 어둠이 일찍 내려오는 캠핑의 밤, 랜턴은 안위와 연결된 생존 아이템 중 하나다. 하지만 조명이라는 건 실용의 범주와 분위기라는 카테고리를 모두 아우르지 않던가. 보통 하나의 랜턴으로 밤을 밝히는 건 역부족이니 아래 설명을 보고 손전등과 헤드랜턴 등을 포함해 여러 개의 조합으로 챙겨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솔린 랜턴

가솔린 랜턴 하면 브랜드 콜맨 제품이 대표적으로 떠오를 것이다. 가솔린이 타면서 나는 소리가 캠핑의 밤을 무르익도록 도와주는 가솔린 랜턴. 물론 누군가에는 이 소리가 소음으로 다가올 수도 있겠다. 빛을 내며, 기온과 기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아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겨울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큰 덩치가 걸림돌이다. 아울러 맨틀(심지)을 끼우고 연료통 압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펌핑 작업을 하는 등 초보 캠퍼에게 다소 사용 장벽이 높다. 아울러 텐트같이 좁은 공간에서는 화재 위험이 있으니 사용하지는 말자.

가스 랜턴

가스 랜턴은 가솔린 랜턴보다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부탄과 프로판 가스 등 연료비도 저렴하고 취사용 가스스토브와도 결합해 사용 가능해 가스 잔량 처리에도 탁월한 모습을 보인다. 휴대성과 사용법 면에서도 편리하지만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아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빛이 흐릿해지고 불꽃이 들쑥날쑥해 제 본분을 다하지 못한다. 그리하여 워머를 사용하기도. 기억해야 할 점은 가솔린과 가스 랜턴 모두 훼손되기 쉬운 여분 심지를 챙겨 다니자.

배터리 랜턴

이 외에도 초를 사용한 랜턴, 건전지로 구동되는 랜턴 등도 있다. 전자는 낮은 광량과 바람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은은한 캠핑 무드를 완성하며 후자는 화재 위험이 없어 아이가 있는 캠핑이라면 추천한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시 배터리 분리도 잊지 말 것.

화로대

불멍을 위한 필수 조건, 바로 이 화로대다. 따뜻함을 전해주고, 성스러운 육식 생활에 불을 지피고, 바라보는 것만으로 정적과도 같은 평온한 순간을 마주하게 한다. 하지만 불을 다루는 장비이기 때문에 산불, 캠핑장 내 안전사고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갖자. 불을 붙이는 것만큼 끄는 것 또한 중요하다.

접이식 화로대는 가볍고 콤팩트한 휴대성이 장점이다. 구성은 화로대와 떨어지는 재를 받을 받침이다. 불멍과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뿔 구조로 지면에 닿는 열을 최소화 시켰다. 넓은 윗부분에 그릴을 올려 고기를 구우면 되고 사용을 마치고 난 후에는 천천히 자연 바람에 식히는 것이 좋다. 물론 재와 기름때를 닦아내는 고충은 따라온다. 스테인리스 스틸은 금방 열이 날아가는 편이지만, 받침 부분은 묵직한 주철로 만들어져 성급하게 만져 화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경량 화로대는 솔캠이나 백패킹을 위한 불멍 도구다. 가격도 저렴하고 부담 없이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다. 망 위에 장작을 올려 두면 사방이 개방된 덕, 산소와 만나 쉽게 불이 붙는다. 하지만 사방으로 재가 튈 수 있으니 주의를 필요로 한다. 청소는 메시 망을 간단하게 닦아내 주기만 하면 돼 상당히 손쉬운 편. 불멍만을 위한 메시 화로대가 아닌 그릴을 올려 간소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제품도 있다.

이 외에도 박스형 화로대는 사각형 구조로 안정성이 뛰어나며 장작을 충분히 넣어 불기둥을 높여 완벽한 불멍을 즐길 수 있다. 물론 그릴을 올려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으나 윗둥 부분 면적이 그리 넓지 않아 많은 인원의 식사를 수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아울러 이중벽 구조의 화롯대 솔로 스토브는 아래에서 데워진 공기가 대류현상으로 이중벽을 타고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장작을 빠르게 연소시키는 원리로 설계됐다. 화목난로와 비슷한 원리로 용광로처럼 강력한 캠프파이어를 즐길 수 있다.

스토브

방한용품보다 더욱 밀도 있는 온기를 전하는 건 바로 따뜻한 국물. 커피를 마시건, 라면을 끓이건 온기를 몸에 주입식 키 위해서 스토브 필수다. 고기 굽는 거창한 화로대는 없어도 이 아이템을 빼놓고는 캠핑의 묘미를 온전히 즐기기 힘들다. 스토브는 연료로 가스와 가솔린을 쓰는데 사용법이 편한 가스 연료 제품들을 많이 찾는다.

가스는 이소 가스와 부탄 가스 두 종류를 많이 사용하는데, 부르스타라고 불리는 버너에 쓰이는 것이 부탄 가스인 것쯤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탄 가스는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화력이 급격히 약해지거나 불이 붙지 않는 단점이 있어 동계 캠핑에는 적합하지 못하다. 반면 캠핑용 이소 가스에는 프로판을 혼합해 영하 날씨에서 사용 가능하며, 화력도 강해지지만 상대적으로 폭발 위험성은 더 커지니 화기 사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소 가스를 사용하는 제품군도 여러 가지로 나뉜다. 먼저 가벼움 덕 백패커들이 가장 좋아할 직접 체결 방식 스토브는 이소 가스를 바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용법도 간단하고, 점화 장치가 적용되어 있어 별도 점화 도구 없이도 불을 켤 수 있다. 하지만 가스가 부착된 스토브 삼발이 위에 바로 조리 도구를 올려놔야 하니 높이 덕에 불안하고, 면적이 큰 냄비, 후라이팬 등은 올리기에 무리가 있어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 한정적이다.

직접 체결방식이 아닌 호스 연결식도 있다. 스토브를 가스 위로 올리지 않고 호스로 연결해 우게 중심이 낮아져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고 삼발이도 더 넓게 설계해 조리 도구를 올리기에 더 적합하다. 액출식 스토브는 동계 캠핑 시 기온이 낮아 가스 기회가 안 되는 점을 보완해 액체 상태에서도 연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사계절 내내 안정적인 화력으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가격대와 무게는 꽤 묵직하다.

이제 막 걸음을 뗀 캠핑 입문자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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