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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 없이 등산 후 먹방, 산 주변 맛집 추천 7
2023-05-03T20:37:46+09:00

세상엔 오를 산도 많고, 산 아래 밥집도 많다.

2022년 11월

밥;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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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보다 즐거운 건 어쩌면 하산 후 일행과 함께 나누는 밥 한 끼, 그리고 매일 해도 지겹지 않은 그놈의 옛날얘기를 안주 삼아 걸치는 술 한 잔이다. 산행의 여독을 말끔히 씻어주는 이 성수와도 같은 시간을 더 맛있게 누리라고 국립공원 직원과 산꾼들에게 전달받은 맛집 리스트를 푼다. 세상엔 오를 산도 많고, 산 아래 맛있는 밥집도 많다.

북한산, 청화가든 

북한산 진달래 능선으로 하산한다면 꼭 가봐야 할 청화가든. 1차로 산행을 즐기고, 2차로 캠핑 느낌 내며 그날 하루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겨보자. 실내보다 야장에서 굽는 고기는 분위기 덕, 더 맛있게 느껴지기 마련. 이 집의 시그니처 숯불통갈매기살은 우리가 익히 아는 비주얼과 달리 통으로 제공된다. 태우지 않고 숯불에 위에서 구워내는 일이 녹록지는 않다만, 공을 들이면 질기지 않은 야들야들한 식감을 입안 가득 만끽할 수 있다. 소머리 곰탕, 순두부, 도토리묵 무침 등도 훌륭하니 곁들여 즐겨보자.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여러 면에서 두루 만족스러운 집.  

주소 서울 강북구 4.19로12길 75

영업시간 매일 8:00~21:00 (월요일 휴무)


오대산, 송천식당

오대산 진고개 너머에 위치한 이곳은 테이블 없는 빈방에 앉아 주문하는 낯선 풍경이 펼쳐지는 공간. 밥상이 없어도 당황하지 말고 우선 신중히 메뉴를 고르도록. 얼마 후 여백 없이 빽빽하게 차려진 음식들로 가득한 밥상이 채로 등장한다. 강원도에서 나는 주 식재료인 감자로 만든 음식과 갖은 나물들로 상다리가 휜다는 그 말을 몸소 보여준다. 산채정식은 할머니가 만들어 준 듯 요란스럽지 않고 정갈한 맛으로 자연이 주는 위로를 전하는 느낌이다. 만약 인원이 4명 이상이라면 여기에 백숙까지 꼭 주문하자. 후식처럼 뒤이어 나오는 닭죽도 일품이다.

주소 강원 강릉시 연곡면 진고개로 777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명절 및 동절기 12월 1일~3월 31일 매주 수요일 휴무)


설악산, 미가

사시사철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대표 관광지 설악산에서 진짜배기 맛집을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지금 소개하는 설악산 미가는 황태덕장을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7시간 이상 끓여 뽀얗게 우러난 황태해장국의 진수를 만날 수 있다. 국물을 맛본다면 다음 산행 혹은 여행에 하나의 코스처럼 꼭 들르게 될 곳. 명태가 겨우내 찬 바닷바람을 맞으며 황태로 변모한 그 수고를 가만히 받들자. 아울러 황태구이와 더덕구이도 입맛을 돌게 한다. 상에 깔리는 반찬은 당일 소비되는 분량만 만들어 내어 건강한 감칠맛이 돈다. 오픈 시간이 이르니 미가에서 아침 식사 후 일정을 시작해도 좋겠다.

주소 강원 속초시 신흥2길 41

영업시간 매일 8:00~16:40 (매주 목요일 휴무)


속리산, 화풍정

법주사 입구 근처 화풍정은 지역 공무원들이 추천하는 현지인 맛집이다. 특히 속리산 청정 산나물로 만든 반찬과 장아찌가 까다로운 부모님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곳. 마당 한편에 자리한 장독대가 음식에 대한 신뢰감을 배가시킨다. 자연산 송이, 능이로 끓여낸 전골은 조미료가 절대 흉내 낼 수 없는 깊고 묵직한 맛을 선사한다. 흔히 ‘건강한 맛’이라고 하면 맛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시원하다. 밥은 함께 나오는 나물 반찬들과 비벼 먹어도 좋다.

주소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21-5

영업시간 매일 7:00~20:00


아차산, 원조할아버지손두부

말이 필요 없는 두부와 막걸리 케미를 만끽하자. 메뉴도 맛집임을 여실히 알려주듯 계절 메뉴인 콩국수를 제외하면 모두부, 순두부로 단출하다. 순두부가 4천 원, 모두부가 6천 원, 막걸리 가격은 2천 5백 원으로 맛은 물론 가격적인 메리트도 뛰어나 20대부터 연세 지긋한 분들까지 방문하는 연령층도 다양하다. 밥을 먹고 싶다면 공깃밥 말고, 무밥을 달라고 요청할 것. 무생채가 들어간 밥으로 담백한 두부와 칼칼하게 잘 어울린다. 지역별 막걸리가 포진해있어 그 종류도 다채로우니 하산 후 이곳에서 달큰한 오후를 보내도 좋겠다.

주소 서울 광진구 자양로 324 1층

영업시간 매일 06:00~22:00 (월요일 휴무)


관악산, 산골

녹록지 않은 관악산 산행 후에 먹는 시원한 맥주 그리고 잡내라고는 맡을 수 없는 머리 고기, 순대, 부속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보자. 봉천중앙시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골은 알코올을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울 장소다. 기본 찬인 김치, 새우젓, 쌈장 등과 곁들여 고기를 먹다 술국과 고기 육수로 끓이는 라면 등을 주문해 개운하게 다시 시작할 것. 사진으로도 느껴지듯 막걸리, 소주, 맥주 등 주종을 파괴하는 안주로 가득하다. 위장에 아직 여백이 남아있다면 김치전도 추가하자. 머리 고기는 11시 30분 이후부터 주문 가능하다.

주소 서울 관악구 관악로 211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예봉산, 팔당 자연애

서울 근교 산행지를 찾는다면 팔당리와 조안리에 걸친 예봉산으로 향해도 좋겠다. 한강 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백패커들이 찾는 곳이다.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자연애는 미나리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밀가루 비중을 줄여 아삭하고 향긋한 미나리를 95% 사용해 대체 불가한 매력을 발산한다. 철 따라 쑥과 냉이 전도 판매하니 계절의 향기를 맛있게 맡고 싶다면 드라이브 겸 가끔 이곳에 들러보자. 간이 세지 않은 생곤드레밥과 된장찌개 세트 메뉴도 한 끼 식사로 훌륭하고, 들기름으로 지진 두부도 고소하고 담백하다.

주소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로139번길 43 자연애

영업시간 월-목 11:00~20:00 / 토, 일 10:30~20:00 (수요일 휴무)

2022년 11월

밥;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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