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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브랜드가 만나면
2024-04-17T11:05:5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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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아카이브 팩션과 온 러닝의 만남.

요즘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 브랜드를 하나 꼽자면? 아마도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Post Archive Faction, PAF)이지 않을까.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LVMH 프라이즈 세미파이널 리스트에 오르고, 켄드릭 라마와 버질 아블로가 사랑한 브랜드 말이다. 최근에는 영화 <파묘>에서 이도현이 입어 더 알려지기도 했다.

이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이 스포츠 브랜드 온 러닝(On Running)과 협업을 했다. 온 러닝에 대해 말할 것 같으면? 전설적인 트라이애슬론 선수 올리버 버나드가 만든 브랜드다. 자신에게 맞는 러닝화가 없어 스위스 연방 공대와 함께 신발을 직접 개발한 게 그 시작이다. 조금 부풀리자면, 요즘 뉴욕 센트럴 파크를 달리는 사람 다섯 중 하나는 온 러닝화를 신는다고.

두 브랜드의 만남은 처음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월 파리 패션 위크 쇼케이스를 통해 먼저 공개되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은 협업이었다. 이번에 출시된 협업 컬렉션에는 온 러닝화 클라우드몬스터 2와 통기성 좋은 X브레이커 재킷, 가볍게 움직이는 플로우 러닝 팬츠 등이 포함됐다.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의 전위적인 무드를 가미한 스포츠 기능성 의류라 할 수 있겠다. 5월 3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 미정.

이 시대 최고의 브랜드가 만났다. 나이키와 슈프림의 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