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와 지름신이 함께하기를

레고가 어린이날을 앞둔 기가 막힌 타이밍에 신제품을 선보인다. 물론 마음만큼은 어린이인 어른을 위한 제품이지만 말이다. 스타워즈 레고 25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신작은 바로 타이 인터셉터(TIE Interceptor). 루크 스카이워커와의 전투에서 다스 베이더가 직접 탑승한 전투기로 유명하다. 2000년 발매된 UCS(Ultimate Collector Series) 오리지널 버전을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영화는 끝났고, 제품은 계속 나오고. 퀄리티에 대한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 다분했지만, 예상도 못 했을 만큼 완벽하게 재현해 낸 것이 포인트. 특히 각진 레고 브릭 특성상 자연스러운 곡선 표현이 까다로운 편인데, 구형 포드를 라운딩 브릭의 활용으로 재현율을 무지막지하게 끌어올렸다. 위엄 넘치는 날개를 보고 있으면 당장 우주로 출격해야 할 기분.

크기는 32 x 40 x 33cm, 부품 수는 1,931개. 미니 피규어 파일럿 하나가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299,900원. 타이 인터셉터만 주문해도 신제품 무역연합 트룹 캐리어와 AAT를 증정받을 수 있는 금액이 자동으로 충족된다. 25주년 기념 브릭도 함께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수집가라면 못 참을 예정. 5월 1일 자정부터 선주문이 시작된다 하니, 한시라도 빨리 홈페이지로 달려가자.

스타워즈가 레고라면 데드풀은 진. 데드풀과 울버린 개봉 기념 출시되는 진이 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