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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4월 공개 신작 추천 7선
2023-02-21T16:40:19+09:00

서비스 중단 되는 작품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불안하지만, 그래도 신작은 꾸준히 나온다.

점차 많은 OTT 기업들이 경쟁을 자처하고, 전면전을 선포하면서 최근 넷플릭스에서 서비스가 중단되는 과거 영화의 숫자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그 명작들을 떠나보내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말자. 언제나 그렇듯 넷플릭스는 매달 열일 중이다. 오는 4월에도 방구석 셀프 격리자들을 위한 다양한 신작들을 공개할 예정이니, 집안에서 더욱더 격렬하게 아무 것도 안 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다음의 리스트를 참고해보는 것도 좋겠다.


야차 (4월 8일)

국정원 소속 첩보원 블랙팀의 수장 지강인(설경구). 사람 잡아먹는 귀신이란 뜻의 ‘야차’라 불리는 그는 임무 수행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캐릭터다. 배우 양동근, 이엘, 송재림, 박진영 등이 소속된 블랙팀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이끄는 특별 감찰 검사 한지훈 역은 바로 <오징어 게임>으로 월드스타 덤에 오른 박해수 배우가 맡았다.

전 세계 스파이들이 집결하는 중국 선양에서 블랙팀과 검사, 각국 정보부 요원들이 벌이는 아슬아슬하고 쫄깃한 이 액션 영화가 여타 첩보 영화와 다르게 다가오는 지점은 바로 이것. 선양이라는 이국의 풍경과 지강인 오랜 숙적 일본인 로비스트 오자와(이케우치 히로유키), 선양 갱단 리더 일레븐(야오이티)가 난사하는  타국의 언어가 만나 생경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화 <프리즌>을 연출한 나현 감독이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작품. 러닝타임 125분.


아나토미 오브 스캔들 (4월 15일) 

격정적인 정사신으로 시작하는 예고편 속 남자는 젊은 정치인으로 신임을 받는 제임스(루퍼트 프렌드)다. 그는 자신의 보좌관 올리비아 리튼(나오미 스콧)에게 성폭력 혐의로 고소당하며 섹스 스캔들에 휘말린다. 부부라는 이유로 그 사람을 안다는 생각은 위험하지만, 그의 아내 소피(시에나 밀러)는 남편에 대한 믿음을 쉬이 꺾지 않는다.

그녀는 이 사건을 담당한 기소검사 케이트 우드크로프트(미셀 도커리)와 법정에서 밀도 높은 공방을 벌이지만, 더욱 추악한 제임스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데. 2018년도 출간된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원작자가 정치부 기자 생활을 했다고 하니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잔인하다는 그 말을 이 드라마를 통해 목도할 수 있지 않을까. 총 6부작.


아폴로 10 1/2: 스페이스 에이지 어드벤처 (4월 1일)

인류가 달에 처음 발을 내딛은 지도 어느덧 반세기가 넘게 지났다. 이제는 추억 정도가 아니라 역사책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가 된 시점이지만, 다행히도 우리에겐 아직 친숙한 이야깃거리이자 소재가 되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아폴로 10 1/2: 스페이스 에이지 어드벤처>도 마찬가지.

달 탐사가 있었던 1969년, 휴스턴의 아이들을 통해 이 사건을 바라보며 전개되는 이 애니메이션은 당대 미국 사회가 보여주는 대중문화와 사람들의 삶을 비롯한 여러가지 모습들을 그려낸다. 참고로 이 작품은 감독인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어린 시절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고. 잭 블랙의 코믹한 목소리 연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되겠다.


리턴 투 스페이스 (4월 7일)

아마도 일론 머스크의 말 한마디와 기행에 울고 웃는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스페이스X와 일론 머스크의 우주 개척을 위한 열정과 노력을 다룬 이 영화의 감독은 아카데미상 수상에 빛나는 엘리자베스 차이 바사렐리, 지미 친이 맡았다. 민간 영역에서는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우주여행을 20년이라는 긴 세월 끝에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는 이들의 집념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유인 우주선 내부와 스페이스X의 시설, 우주선 발사와 귀환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최첨단 우주 기술의 정수를 확인해 볼 기회도 제공한다. 공개와 함께 주식도 영항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모르니 테슬라 주식 보유자라면 4월 7일 공개일은 꼭 사수하자. 


맨 오브 갓 (4월 16일)

나이지리아를 배경으로 한 종교 영화. 현대 나이지리아의 종교적 가치와 세속적 가치 그리고 세대 간의 갈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보수적인 목사 아버지 밑에서 엄격한 종교 교육을 받으며 자란 주인공 사무엘은 성인이 되며 마침내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자유와 욕망을 좇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공허함과 배신감을 느끼며 다시금 어린 날의 종교적 삶과 세속적 삶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되는데. 나이지리아 출신 볼랄네 오스틴 피터스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나이지리아의 신예 아카은나니가 주연을 맡았다. 


더 버블 (4월 1일)

<더 버블>은 이 코로나 시국의 괴로운 상황을 소재로 활용해 그야말로 웃음과 공감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는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다. 플롯도 독특한데, 영화 촬영을 위해 모인 배우들이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격리된 상태에서 무려 공룡이 등장하는 블록버스터 영화인 ‘클리프 비스트’를 무사히 찍기 위한 여정을 그린다.

일단 설정에서부터 상당히 공을 들였음을 파악할 수 있는데, 영화 속 영화를 위해 따로 포스터까지 제작할 정도로 깨알같은 디테일을 보여준다. 팬데믹 상황을 활용한 개그 신도 수준급. 다름이 아니라 이 작품의 메가폰을 잡은 이가 바로 <디스 이즈 40>,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같은 웰메이드 코미디 영화 전문 감독인 주드 아패토우인 만큼, 상당히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실버턴 포위 작전 (4월 27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50년 가까이 시행되던 아파르트헤이트는 대표적인 유색인종 차별 정책이다. 그 자체만으로도 악명이 높았던 이 혐오 정책은 1994년 넬슨 만델라에 의해 결국 철폐됐고, 이후 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등장하면서 역사의 반면교사로 남았다. <실버턴 포위 작전>은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1980년대 남아공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아파르트헤이트에 저항하는 세 명의 투사가 경찰과 대치하면서 벌어지는 인질극을 상당히 타이트하고 긴장감 있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