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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10월 공개 신작 추천 6선
2023-02-21T17:47:35+09:00

‘오징어 게임’으로 탄력 받은 넷플릭스, 이 기세 몰아서 10월 신작도 스리슬쩍.

9월에 공개된 ‘오징어 게임’이 국내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작품 덕분에 정체기에 머무르고 있던 넷플릭스 신규 가입자 또한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의 기사가 이어지는 지금 이때, 또 새로운 10월 신작을 찾아보지 않을 수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D.P’나 ‘오징어 게임’ 같은 파급력이 예상되는 작품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신작은 언제나 즐거운 법이니까.

프리티 스마트 시즌1

대충 트레일러만 봐도 기시감이 들지 않는가? 각양각색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룸메이트, 셰어하우스라고 하기에는 과도하게 넓어 보이는 세트장, 어딘가 멍청한 듯하면서도 유쾌한 주인공들의 분위기. 미국의 ‘프렌즈’나 한국의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 ‘세 친구’ 등 시트콤 장르에서 많이 보던 포맷이다.

비상한 머리로 하버드 대학에 들어갔지만, 소설가 지망생(aka 백수)으로 돈도 못 벌고 남자 친구에게 차이기까지 하는 첼시가 동생 클레어의 집에 들어가며 캐릭터 확실한 룸메이트들과 겪는 좌충우돌 적응기를 그린 시트콤이다. 요즘 접하기 드문 시트콤 장르이기에 연배가 좀 있는 분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고 풋풋한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장르를 경험할 좋은 기회가 될 듯.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브라질 편

막장의 유혹은 전 세계에서 통하나 보다.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연애 리얼리티쇼  ‘연애실험: 블라인드 러브’가 브라질에서 진행된다. 설정이 약간 막장스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순수한 듯하다. 참가자들은 상대방의 외모를 모른 채 대화만으로 만남을 이어갈 사람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선택의 전제가 무려 ‘약혼’이다. 약혼을 한 후에야 비로소 상대의 얼굴을 볼 수 있다.

그 후 타지로 둘만의 여행을 떠나 신혼여행 비슷한 분위기를 즐긴다. 그 후 여행에서 돌아와 현실의 삶에서 일정 기간 동거를 하고 마지막 단계로 결혼 여부를 결정한다. 이 모든 과정이  6주라는 짧은 과정 동안 이루어진다. 이번 브라질 편은 정열의 나라에서 진행되는 만큼 더 극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콜로니아: 사악한 믿음의 마을

소위 사이비라고 부르는, 잘못된 믿음을 이용한 범죄 행위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횡행해왔다. 특시 사회가 혼란한 시기에는 더더욱. 지난 세계 2차대전이 끝나고, 패전국이었던 독일에서는 전쟁 당시 의무병으로 복무했던 목회자 파울 쉐퍼가 아이들을 학대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 이 과정에서 쉐퍼는 자신을 따르는 신도 300명을 데리고 칠레의 오지로 도주했고, 이곳에 콜로니아 디그니다드라는 공동체를 설립한다.

물론 여기서 잘 살았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쉐퍼는 신도와 그들의 자녀들을 철저히 분리, 세뇌와 고문, 폭행 등 비인간적인 행위를 거듭한다. 결국 쉐퍼는 지난 2005년 체포, 2010년 사망했는데, ‘콜로니아: 사악한 믿음의 마을’은 바로 여기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증언과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다. 이 사건을 다룬 영화가 2015년에 개봉하기도 했으나, 그리 평이 좋지 않았던 것을 떠올린다면 이렇게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것이 차라리 더 반갑다. 오는 10월 1일 4부작으로 공개될 예정.


더 길티

지난 2019년에 개봉했던 덴마크 스릴러 영화 ‘더 길티’를 기억한다면 반가울 넷플릭스 신작. 원작은 러닝타임 내내 전화를 받는 주인공, 그리고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에만 포커싱을 맞춰 영화를 진행해나간다. 따라서 주인공의 캐스팅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작품인데, 할리우드의 이 리메이크 버전을 이끌어가는 캐스팅은 바로 제이크 질렌할이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안톤 후쿠아 감독으로, 그동안 ‘매그니피센트7’ 같은 역동적인 영화를 찍었던 그가 극단의 대척점에 서있는 이 작품을 어떻게 연출할 것인지도 주요 포인트다. 오는 10월 1일 공개 예정.


백스피릿

초호화 게스트와 함께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담는 백종원의 ‘백스피릿’이 넷플릭스로 방영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가수 로꼬, 박재범, 배구 선수 김연경, 배우 이준기, 한지민, 김희애에 이어 나영석 PD까지 게스트로 등장한다. 술잔을 기울이며 각양각색의 전통주와 음식을 소개하는 가운데 편안하고 소탈한 분위기 속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백종원과 인생 한잔 나누며 맛있는 대화에 취하는 백스피릿은 오는 10월 1일 첫 방송된다.


네 집에 누군가 있다

‘컨저링’ 시리즈와 ‘기묘한 이야기’ 제작진이 만들었다는 것만으로 홍보는 끝. 아울러 페이크 다큐멘터리 틀을 가져와 기괴한 정서로 많은 이들의 간담 서늘하게 했던 패트릭 브라이스가 감독을 맡았고 ‘샤잠!’ 각본가도 이 영화에 투입, 어디 한 번 제대로 오금 저리게 해주겠다는 각오가 엿보이는 영화 ‘네 집에 누군가 있다’가 출격을 앞뒀다.

고등학교 졸업반인 주인공(시드니 박). 그녀의 학교에 나타난 마스크를 쓴 연쇄 살인범은 학생들의 비밀을 폭로하며 숨통을 조여온다. 가면 뒤에 감춰진 공포의 존재를 추적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 아울러 주인공이 감추고 싶은 비밀은 무엇인지 10월 6일 공개 예정. 러닝타임 9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