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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 500 Designs That Matter’
2022-03-30T15:30:09+09:00
Chair 500 Designs That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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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서 읽기 좋은 의자에 관한 책.

큰맘 먹고 소파를 하나 사서 자취방에 가져다 놓았더니 친구들의 입에서 ‘오오’ 소리가 나온다. 소파 하나로 확실히 인테리어가 완성된 듯한 느낌이 작은 원룸을 채운다. 정작 나 자신보다는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진 옷들의 안식처가 되었지만 말이다. 널브러진 옷들을 한쪽으로 밀어놓고 쿠션에 몸을 기대보니 지금까지 어떻게 바닥에 앉아있었나 싶다. 역시 가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테리어요, 인테리어의 마침표는 의자가 찍는 것이다.

여러 종류의 창의적인 아트를 소개하는 출판사인 Phaidon이 의자 카탈로그 ‘Chair: 500 Designs That Matter’를 펴냈다. 총 500여 가지의 각기 다른 디자인의 의자들이 책 속에서 조신하게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푹신함’, ‘편안함’ 보다는 디자인에 눈이 간다. 편안함이라는 실용적 가치를 위해 존재하는 물체가 전 세계의 디자이너들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를 제공했다는 것이 흥미롭다. 어떤 의자는 디자인이 너무 독특해서 오히려 앉지 않았을 때 그 진정한 가치를 발할 것만 같다.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 곧 의자를 살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500개의 디자인 중에 자기 방에 어울리는 제품이 하나쯤은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