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소하지만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 Anordain 뉴 모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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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만 원대의 예산 안에서 뻔하지 않고 특별한 가치를 지닌 시계를 찾는다면, 이 시계는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해답 중 하나일 것이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시작한 Anordain은 예술적인 법랑 다이얼로 마니아를 구축한 브랜드다. 대표 모델은 모두 품절돼 지금은 구할 수 없는 모델 1. 이번에 공개한 뉴 모델1은 그의 후속작이다.

뉴 모델1의 백미도 역시나 구리 베이스에 에나멜 도료를 입혀 약 1,000℃의 고온으로 구워 완성하는 법랑 다이얼. 스위스에서는 인공 에나멜과 구분하기 위해 그랑 푀(거대한 불)이라 부르는 바로 그 기술로 제작했으며, 까다로운 공정을 대변하듯 깊은 색감과 부드러운 텍스처, 빛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빛깔을 지녔다. 또한, 배의 노처럼 생긴 독특한 핸즈도 고열이 요구되는 특수 기술로 구현한 디테일이다.

38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셀리타 SW-200 무브먼트를 탑재, 잉카블록 충격 방지 시스템으로 축구나 등산, 라이딩, 낚시 등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때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컬러는 가장 기본적인 아이론 크림에서부터 파리지엥 블루, 포스트 오피스 레드, 틸, 핑크 등 5가지 옵션이 구비됐다. 전작의 경우를 볼 때, 품절의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눈길 간다면 서둘러 공수하는 편이 안전하지 않을까. 가격은 VAT 포함 1,440파운드. 주문은 공식 홈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