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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집안으로 저벅저벅, 애플 스마트홈 신제품
2026-10-14T11:41:5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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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처음 만든 홈뷰, 국내 출시?

애플이 손안의 세상을 넘어 본격적으로 스마트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지 시각 13일 진행된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웰컴 홈’ 행사를 통해 스마트홈 신제품을 공개하며 그 야심 찬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그중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스마트홈 허브 홈뷰(HomeView)가 시선을 끈다. 집 안의 공용 공간에 기기로 7인치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시리 AI, 페이스타임, 음악 재생, 홈 제어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탁상형과 벽걸이형 두 가지 구성이다.

©애플

카메라 영상 확인부터 온도 조절, 조명 설정, 호환되는 스마트 도어록 작동까지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한다. A18 칩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시리 AI는 음성 명령을 이해하지만, 개인 일정과 앱 정보를 활용하는 기능은 연결된 기기의 지원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 화면과 개인별 정보를 구분해 편의성과 사생활 보호를 함께 고려했다.

홈뷰는 최대 여섯 명의 얼굴을 구분해 일정과 메시지 등 개인별 화면으로 전환할 수 있다. 다만 개인화 기능에는 애플 계정과 호환되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가 필요하다. 등록되지 않은 방문객도 개인 정보를 열람하지 않는 범위에서 조명이나 타이머 등 공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애플

화면은 상황에 따라 생활 정보판이자 보안 모니터로 활용된다. 평소에는 날씨와 일정을 확인하고, 누군가 현관에 도착하면 연결된 카메라 영상을 띄워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영상과 스마트홈 기기의 상태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어 여러 앱을 오가는 번거로움도 줄였다.

탁상형 모델은 둥근 스피커 받침과 스테인리스 스틸 힌지로 화면 각도를 조절한다. 실버, 스타라이트, 로즈 핑크, 스페이스 그레이 네 가지 옵션이다. 가격은 탁상형과 벽걸이 모두 299달러(약 40만 원).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1차 출시국에서는 11월 13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

홈팟 미니 2는 콤팩트한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여러 대를 연결해 홈시어터를 구성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책상 위 보조 스피커에 머물던 역할을 TV 주변까지 확장한 점이 핵심. 2세대 모델은 둥근 형태와 패브릭 외관을 이어받았지만 내부에는 애플 S10 칩을 탑재했다.

컴퓨테이셔널 오디오 기술이 재생되는 음악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음량과 다이내믹 레인지, 음색을 조정한다. 상단에는 음악에 맞춰 빛이 움직이는 사운드 글로우 기능을 추가했다. 저음과 고음의 변화에 반응하고 앨범 아트의 색상도 반영한다. 조명 효과가 음향 성능 자체를 바꾸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스피커에 새로운 시각적 성격을 부여한다.

가장 큰 변화는 신형 애플 TV 4K와 연결했을 때 드러난다. 홈팟 미니 2 네 대가 방 안에서 각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소리의 시간차와 음량을 자동 보정해 서라운드 환경을 만들기 때문. 단독으로는 맥의 기본 스피커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테레오 페어와 멀티룸 재생도 지원한다. 시리 AI는 출시 즉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도입된다.

©애플

여러 대를 연결하는 방식은 별도의 AV 리시버나 복잡한 배선 없이 공간에 맞춰 스피커를 배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작은 드라이버 네 개가 대형 전용 스피커 시스템과 같은 저음을 낸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변화는 크기보다 배치와 보정 기술을 활용해 몰입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단독 사용 시에는 360도 방향으로 소리를 퍼뜨리고, 음악을 들을 때는 스테레오 페어로 좌우 채널을 분리할 수 있다.

온도와 습도 센서, 연기 및 일산화탄소 경보 감지 기능 등 스마트홈 허브의 역할도 이어간다. 시각 효과와 연결성, 음성 제어를 하나의 작은 기기에 통합했다. 가격은 149달러(약 20만 원)다. 핑크, 그린, 블루, 화이트, 미드나이트 등 5개 색상으로 구성됐다.

©애플

손안의 조작기를 넘어 TV 주변의 음성과 스마트홈 기기까지 연결하는 작은 허브, 애플 TV 4K 4세대도 등장했다. 본체에는 원거리 음성을 감지하는 마이크 세 개가 들어가며, 화면에서 작품을 검색하거나 재생 중인 영화에 관한 질문을 이어갈 때 시리 AI를 활용할 수 있다. 호환되는 애플 인텔리전스 지원 아이폰과 연결하면 개인 맥락을 반영한 요청도 처리한다. 

새 A19 칩은 이전 세대 대비 CPU 성능을 최대 50%, GPU 성능을 최대 두 배 높였으며, AV1 전용 디코더로 효율적인 스트리밍을 지원한다고 브랜드는 설명했다. 화면 전환과 메뉴 반응 속도뿐 아니라 콘텐츠를 찾는 방식 자체가 바뀐다. 오디오는 앞서 언급했듯 홈팟 미니 2 네 대를 활용한 서라운드 구성이 새롭다. 

시리 리모컨에는 정밀 탐색과 소리 재생 기능을 추가해 소파 사이에 빠진 리모컨을 찾기 쉽게 했다. TV 화면에서 카메라와 도어벨을 확인하고 조명 등을 제어하는 기능은 기존 스마트홈 허브의 역할과 맞닿아 있다. 단순한 셋톱박스보다 집 안의 공용 인터페이스에 가까워졌다.

©애플

새 모델은 기존의 4K 돌비 비전과 HDR10+, 돌비 애트모스 지원을 이어가면서 처리 능력과 입력 방식을 개선했다. 전용 AV1 디코더는 같은 영상을 전송할 때 네트워크 자원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는다. 시리 AI는 영화의 출연진이나 배경을 묻는 후속 질문을 화면 위에 겹쳐 표시해 재생을 크게 방해하지 않는다. 

원거리 마이크에는 주변 소음과 TV 자체의 소리를 구분하기 위한 에코 제거 기술을 적용했다. 애플 홈 앱과 연동하면 현관 방문자 알림을 확인하면서 영상을 계속 볼 수도 있다. 발표된 제품들 중 유일하게 국내 출시가 확정된 아이템으로 10월 15일 오전 10시 사전 주문 시작, 11월 13일 출시된다. 가격은 44만 9천 원이다. 

감성으로 승부하는 애플, 집 안에 함께 놓으면 좋을 오브제가 있다. 향기와 빛을 잇는 르 라보 콘크리트 홈 디퓨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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