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가 지난 2월 4일 포르쉐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태그호이어 까레라 포르쉐 크로노그래프 스페셜 에디션은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첫 번째 에디션이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케이스 직경은 44mm로 다소 부담스러운 편이고, 블랙 세라믹 베젤과 그레이 아스팔트 다이얼이 조화를 이룬다. 또한, 전체적으로 시크한 블랙과 그레이 톤에 레드 악센트를 가미해 도발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진짜 아스팔트 도로에서 한 조각 떼어낸 듯한 다이얼의 텍스처야말로 이번 스페셜 에디션의 가장 두드러진 매력 아닐까. 베젤에는 빨간색으로 채운 포르쉐 레터링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번 파트너십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하는 칼리버 호이어 02로 구동된다. 가죽 스트랩과 스틸 브레이슬릿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했는데, 가죽 스트랩과의 합이 더 매력적인 듯. 가격은 가죽 스트랩 모델이 738만 원, 스틸 브레이슬릿 모델이 764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