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호이어(TAG Heuer)는 올해로 브랜드 창립 160주년을 맞이했다. 이 역사적인 타이밍에 역시 한정판이 나오지 않으면 섭섭할 따름. 당연히 태그호이어에서도 이 역사적인 이벤트를 맞아 까레라 160주년 실버 리미티드 에디션을 준비했다. 멕시코의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레이스에 감명 받은 잭 호이어가 그 이름을 따서 1960년대에 발표했던 까레라 컬렉션을 모티브로 한 한정판이다.
케이스와 다이얼 디자인도 이를 따라 1964년 선보인 까레라 컬렉션의 2447S 모노크롬에서 따왔다. 꽤 고전적인 디자인이지만, 현대적인 관점에서 유연하게 변화를 준 부분도 있다. 기존 컬렉션보다 더 커진 39mm의 케이스 사이즈를 들고 나온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 심플한 실버 톤에 얇은 베젤을 입혀 시원시원한 다이얼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무브먼트는 태그호이어 전통의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칼리버 호이어-02가 탑재된다. 로터에는 160주년 로고가 멋진 디자인으로 새겨져 있어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을 준다. 돔타입의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80시간의 파워리저브, 100M 방수 등 기본적인 사양에서도 갖출 건 다 갖췄다. 1860년도에 창립한 의미를 살려 1,860개만 한정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