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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와 슬립낫의 짐 루트, 어색한 조합으로 선보이는 재즈마스터 V4 기타
2022-04-04T14:34:01+09:00
Fender Jim Root Jazzmaster V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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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에 펜더가 웬 말인가 싶겠지만, 사실은 벌써 짐 루트의 세 번째 시그니처 모델이다.

펜더(Fender)의 기타는 대대로 강력한 메탈 뮤지션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그나마 있는 것도 주로 화려한 테크닉을 앞세운 솔로 기타리스트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펜더의 유저 중에서는 대단히 특이한 케이스가 하나 있는데, 바로 20세기 말 등장해 현재까지도 헤비니스 신의 거물로 입지를 굳건히 한 밴드 슬립낫(Slipknot)의 짐 루트다.

과격한 메탈 밴드의 기타리스트가, 그것도 스트라토캐스터나 텔레캐스터보다 재즈마스터를 더욱 애용한다는 것은 분명 흔치 않은 사례다. 그래서일까. 펜더는 그동안 짐 루트를 위한 시그니쳐 시리즈를 꾸준히 만들어왔다. 최근 출시된 펜더 짐 루트 재즈마스터 V4는 벌써 그를 위한 세 번째 시그니처 모델이다.

일단 픽업을 먼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짐 루트 재즈마스터 V4에 달린 픽업 셋은 EMG Daemonum 액티브 험버커로, 이는 9명의 멤버 숫자로 인해 좀 더 큰 소리와 출력을 필요로 했던 짐 루트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또한 넥의 사이즈도 일반적인 펜더가 9.5인치인데 반하여 짐 루트 재즈마스터 V4는 12인치로 조금 더 크다.

그 외에도 단일 볼륨 노브와 3웨이 픽업 스위치, 고정형 브릿지의 구성 등은 짐 루트의 연주 취향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일반적인 연주 성향은 적극 배제한 채, 주로 헤비하고 강한 사운드를 내는 것에 확실한 목적성을 가진 모델인 셈이다. 바디는 기존 시그니쳐 모델들과 동일한 마호가니 소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