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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완판, 트랙스미스 x 와인드 빈티지 스톱워치 컬렉션
2022-05-19T10:54:00+09:00
$ 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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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자극하는 빈티지의 맛, 그 정수가 여기에.

간발의 차이로 승부를 가르는 스포츠 매력에 푹 빠졌던 보름. 도쿄 올림픽은 끝이 났어도 그 여운은 꽤 진했나 보다. 아웃도어 브랜드 트랙스미스와 가치 있는 시계를 발굴해 선보이는 와인드 빈티지가 합심해 내보인 스톱워치 컬렉션이 단 이틀 만에 모두 판매됐다는 소식이다. 개수는 총 11개. 브랜드는 브라이틀링, 호이어, 오메가 등 기념으로 소장할만한 가치가 흘러넘치는 아이템으로만 선별했다.

빈티지의 매력은 물건에 우리는 헤아릴 수 없는 이야기들이 깃들어 있다는 것일 텐데 이 스톱워치들도 마찬가지. 뉴욕시 교육 위원회가 주문한 흔적이 깃든 호이어 제품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는 체육 교사가 수업 중 달리기 같은 시간을 측정하는 활동에 사용한 것으로 보여지며, 케이스 뒷면에는 “Bd. of Ed. / N.Y.C.”라고 새겨져 있다. 생산 시기는 대략 1960년대로 추측해 볼 수 있고, 스위스에서 제작되었으며 지름은 53mm.

이번엔 미국 정부가 의뢰한 제품으로 가보자. 이 또한 호이어 물건으로 미군이 사용했을 것이라 추정되는데, 60초 빨간 인덱스가 눈길을 끈다. 오메가 시계에는 처음 이 제품을 구매했던 이의 성으로 보이는 ‘Miner 1958’가 케이스 백에 새겨져 찐 빈티지의 발산 중이다.

오리지널 상자에 담겨 제공되는 51mm 브라이틀링도 있다. 15, 30, 45, 60초에 적용된 빨간색과 그 외 검정 마커의 조합 덕에 ‘레드 쿼터 다이얼’이라 불린다. 1970년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레퍼런스 넘버 No. 301이 찍혀 있다.

이 컬렉션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가격이다. 190달러부터 590달러 사이에 포진되어 범접 가능한 선에 포진해 있으니, 그냥 주워가는 느낌. 이번 주말, 풍물시장 가고 싶게 만드는 라인업이다.

만약 빈티지 감성을 추종하는 당신이라면, 단 24피스만 제작된 1921년 레퍼런스를 복각한 바쉐론 콘스탄틴 아메리칸 1921 피스 유니크를 주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