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킬라 만드는 선인장 디자인, 차코 x 헉베리 아가베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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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이른 더위와 부쩍 자주 오는 비, 아무래도 신발장 속 샌들을 다시 꺼낼 시기가 온 것 같다. 샌들을 신다 보면 가끔 딜레마에 빠지곤 하는데, 스타일리쉬한 가죽 제품은 딱딱하고 답답한 감이 있고, 우레탄이나 고무 소재 샌들은 영 폼이 나질 않는 것 같다. 헉베리(Huckberry)가 차코(Chaco)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선보인 차코 x 헉베리 아가베 컬렉션은 디자인과 착화감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만한 대안이 될 듯하다.

멕시코 하면 떠오르는 식물이자 데킬라의 원료로 사용되는 아가베(agave) 그래픽과 사막을 상징하는 데저트 샌드 계열 컬러로 스트랩 전체를 제작하여 강렬한 여름 느낌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APMA(미국 족부의학협회) 공식 인증 샌들인 차코와의 합작품이니, 착화감이야 프리패스 수준이라 봐도 무방할 듯하다.

기존 차코 제품을 통해 우수함이 검증된 차코그립(ChacoGrip™) 아웃솔, 러브싯(LUVSEAT™) 풋베드로 탁월한 접지력과 보행력을 제공한다. 조절 가능한 폴리에스터 소재의 어퍼 랩 부분, 폴리우레탄 소재의 인솔도 탄성과 유연성을 갖춰 편안한 착화감을 더한다. 샌들과 슬리퍼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가격은 슬리퍼 기준 60달러, 한화 약 7만 원이다.

재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는 글로벌 편집숍 헉베리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한다면, 쿠어스 x 헉베리 골든 아워 시리즈 2, 시거 x 헉베리 캡슐 컬렉션 같은 아이템들을 함께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