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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Yamaha)가 트랙 전용 라인업인 GYTR(Genuine Yamaha Technology Racing)을 드디어 일반인 라이더도 즐길 수 있게 만든 2023년형 R1 GYTR과 GYTR 프로를 공개했다. 물론 기존에도 GYTR 파츠와 액세서리는 따로 구입해 볼트온으로 장착해 사용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야마하가 브랜드 차원에서 양산차 라인업에 이를 레이싱 패키지 모델로 자체 적용해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R1 자체는 풀체인지 되지 않았고, 양산되는 R1의 2023년형 역시 큰 업데이트 역시 기존 모델의 스펙을 이어간다. 하지만 F1 GYTR은 상당부분에서 양산차 R1과 확연히 다른 차이점을 갖는다. FIM 규정에 맞춰 퍼포먼스 세팅을 위한 파츠만 총 25개가 새롭게 올라간다. 여기에는 완전히 새롭게 세팅된 ECU를 비롯해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브레이크 라인, 레이스 카울, 브렘보 Z04 브레이크패드, 브릿지스톤 R11 타이어 등이 들어간다.
아크라포비치 풀배기 시스템 역시 기본으로 탑재되는데, 기존 배기 시스템과 다른 점은 야마하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새롭게 설계된 중통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티타늄 헤드를 사용하고 무게는 5kg이나 줄였는데, 소음은 101dB 수준까지 억제하면서 동시에 출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풀 스펙으로 적용된 올린스 서스펜션, 언더슬렁 리어 캘리퍼와 브렘보 마스터 실린더 등 대부분이 트랙 주행에 온전히 포커스를 맞춰 설계됐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성에 차지 않는 이들을 위해 R1 GYTR 프로도 준비되어 있다. R1 GYTR보다 더 극단적인 세팅을 갖는 슈퍼바이크로, 현재 운용되는 WSB 스펙에 가장 가까운 양산차다. 여기에 적용된 파츠만 봐도 카본 소재의 차체와 서브프레임, 마르케시니 림과 인버티드 스윙암 등 경량화와 공기역학에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 출시와 관련된 정확한 사항은 미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