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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의 달인 신장인의 모루 호미
2023-03-18T11:15:3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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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이 가장 모던하다.

‘신장인의 모루(Master Shin’s Anvil)’는 170년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장인정신과 기술을 세계 곳곳으로 전파하고 있는 브랜드다. 미국 온라인 편집숍 헉베리에서 한국 농기구 ‘호미’를 만나볼 수 있는 것도 고집스럽게 지켜온 그들의 가치 때문일 것이다. 선조들의 지혜가 켜켜이 쌓인 이 손안의 작은 도구가 모던한 감성을 입고 미국 정원 잡초 제거반으로 나섰다.

손으로 직접 만드는 덕, 두툼한 칼등 부분에서부터 점점 얇아지는 실루엣을 구현해 더욱 섬세하고 견고하다. 이는 열처리 및 연마가 잘 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라고. 또한 무층연마 기술을 통해 칼날 끝뿐만 아니라 전체가 면도날처럼 얇아 부드럽고, 예민하고, 말끔하게 절삭할 수 있다.

아울러 적당하게 꺾이는 호미 각도가 손목의 피로도를 현저히 줄여주고 작업 효율을 끌어올려 준다. 재활용 기차 레일, 재활용 자동차 스프링 등을 사용해 친환경 농기구라는 점도 짚고 가자. 길이 31cm, 폭 12.8cm다. 헉베리 홈페이지에서 48달러 한화 약 6만 원 정도에 판매 중이다. 호미가 필요하지 않다면 모던한 감성으로 점철된 빵칼 등도 있으니 참고할 것.

K-컬처의 시대임을 보여주듯 2015년 유명 전쟁 소설 작가인 아담 마코스가 쓴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한국 전쟁 배경 영화 ‘디보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탑건: 매버릭> 행맨 역으로 열연한 글렌 포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 집은 호미 말고 칼도 잘한다. 빵칼, 회칼, 과일칼, 야채칼 등등 주방을 넘어 캠핑장까지 침투한 ‘신장인의 모루’ 칼 시리즈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