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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설립된 남성복 브랜드 마하리시(Maharishi)가 독특한 사연을 지닌 시계 컬렉션을 발매했다. 타이틀은 로얄 마린 1950 워치. 말론 브란도가 <지옥의 묵시록>에서 착용한 롤렉스 GMT-마스터의 오마주 모델이다. 말론 브란도의 롤렉스가 유독 특별한 이유는 본래 장착됐던 베젤을 제거했다는 데 있는데, 로얄 마린 1950 워치는 바로 그 컨디션의 세상 단 하나뿐인 디자인을 그대로 복사한 듯 실감 나게 재현해 냈다.
게다가 로스쿨에 입학하는 딸에게 받은 선물인지라, 유독 그 시계에 대한 애착이 깊었던 말론 브란도였다고. 베젤을 떼게 된 것도, 시계가 너무 튀어서 빼고 촬영해 달라는 감독의 요청에 응한 타협안이었는데 시계 일부를 덜어내면서까지 절대로 떼어놓기 싫었던 그의 집요함을 느낄 수 있다. 36.5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에이징된 다이얼을 장착해 빈티지 무드를 한껏 살렸고, 아워 마커며 핸즈의 셰입이며 전체적인 밸런스 모두 쌍둥이 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케이스백에는 브란도의 이름 대신 ‘M.Rishi’를 각인했다.
말론 브란도의 롤렉스 GMT-마스터 실물이 궁금하다면, 이 링크로 입장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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