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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여행하다 박제환이라는 한 대학생은 인도의 열악한 환경, 특히 정전이 많이 되어 불편을 겪는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잦은 정전으로 인해 아이들이 책을 못 읽고 하고 싶은 공부를 제때 하지 못하는 것을 본 그는 ‘촛불 하나로 방 전체를 밝게 비출 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과 함께 그의 전공을 살려 외부 전원없이 밝은 빛을 발하는 루미르(Lumir)를 탄생시킨다. 전 세계적으로 13억 인구가 어둠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보고 되고 있기에 그의 생각은 너무도 소중하다. 루미르의 제품 중 첫 번째 시작을 알린 루미르 C는 2016년 클라우드 펀딩으로 목표액에 약 3배를 달성하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하지만 단순히 그 아이디어에 대한 주목보다 루미르가 원하는 제품 개발의 의의에 주목한 것이다.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는 세계 곳곳을 루미르로 밝히고 싶다는 마음 말이다.
물론 루미르에는 여러기술이 들어갔지만 소비자가 사용하기에는 너무 쉽다. 같이 구성된 작은 초에 불을 붙여 루미르 바닥에 놓기만 하면 끝이다. 다른 외부전원은 전혀 필요치 않다. 작동의 기초가 될 초와, 초를 킬 수 있는 불만 있다면 촛불의 60배 밝기로 방 전체를 밝힐 수 있다고 하니 전 세계적으로 루미르를 필요로 할 곳이 많을 것이다. 루미르의 계획은 이렇다. 먼저 루미르 C의 수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로 인해 더욱 실용적인 제품을 필요로 하는 곳에 더 나은 제품을 이윤없이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이미 루미르의 시작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있고 루미르 K의 개발 성공에 이어 S까지 개발 되고 있다. 어려운 곳에 대한 진정한 지원이 물질적인 것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것이 되어야 하듯, 루미르의 밝은 빛이 그들에게 보다 나은 질의 삶과 교육의 기회제공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지기를 바래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