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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할리, 아니 라이브와이어 S2 델마 런치 에디션
2022-12-16T14:17:4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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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도 못 하고 전면 중단됐던 비운의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 할리 이름표 떼고 3년 만에 다시 돌아오기까지.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블랙 위도우의 바이크로 등장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 최초의 전기 모터사이클 라이브와이어. 이미 양산 전부터 화제 몰이를 하며 기대감을 한껏 키웠지만, 그 영광은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 2019년 시장 데뷔를 앞두고 최종 QC 과정에서 충전장치의 중대한 결함이 발견돼 결국 생산 및 판매가 전면 중단된 것이다.

3년 전의 씁쓸한 기억이 이제 서서히 여물어갈 즈음, 드디어 라이브와이어가 다시 귀환을 선언했다. 이번에는 할리데이비슨이 아예 본인의 이름을 빼버린 뒤 라이브와이어를 새롭게 전기 모터사이클로 브랜딩한 것. 할리데이비슨이 12일 새롭게 공개한 라이브와이어 S2 델마(Del Mar) 런치 에디션은 몇 장의 이미지만으로도 이미 한정판 100대의 예약 물량을 모두 팔아 치웠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기본적으로 S2 델마는 트래커 타입의 구성을 지향하고 있다. 이미 존재 의미가 사라진 연료탱크 부분은 최대한 작고 콤팩트하게 축소시켰으며, 높이 솟은 캐노피 디자인의 리어 시트와 앞뒤 모두 동일한 사이즈로 채택된 휠 및 블록 트레드 패턴의 타이어도 눈에 띈다. 측면을 덮은 배터리 커버 용도의 사이드 패널은 이전 라이브와이어보다 훨씬 더 과격하게 드러냈는데, 이 부분을 마치 마치 공랭 엔진의 냉각핀처럼 디자인해 나름의 향수를 추억하는 재미를 준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라이브와이어 S2 델마는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애로우(Arrow)라는 이름의 모노코크 섀시를 적용했다. 모듈형 섀시로 이는 추후 새롭게 개발될 또 다른 라이브와이어 모델들의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 차체 중량도 199kg으로 굉장히 가벼운데, 이는 지난 2019년의 초기 라이브와이어보다 무려 50kg이 가벼운 수준이다. 비슷한 포맷의 내연기관 바이크인 인디언 FTR 플랫트래커도 218kg이나 나가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히 긍정적인 포인트다.

한편 라이브와이어 S2 델마에 장착된 전기 모터는 최대 80마력으로 예상보다 다소 소박한 출력을 낸다. 하지만 전기 바이크라는 대전제는 조금 미뤄두고, 그동안 할리데이비슨이 출력에 목매지 않던 로우테크 브랜드였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려보면 나름 위안이 된다. 최대 주행거리는 160km이며, 가격은 17,699달러다.

라이브와이어 S2 델마 런치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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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출력 :
    80마력
  • 최대 주행거리 :
    160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