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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LifePaint
2022-04-01T16:37:32+09:00

건강, 이동 수단, 환경 등등 예나 지금이나 다양한 이유로 자전거를 애용하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에 비해 아직 인프라가 구축되지 않은 도시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들이 빈번하기 마련이다. 어찌 보면 잘 보이지 않는데 재빠르게 이리저리 움직이는 자전거 탓 일 수도, 혹은 그런 자전거들을 배려하지 못하는 자동차들의 잘못일 수도 있다. 비교적 도로 위의 약자로 취급당하는 자전거를 보호해 줄, 반짝이는 LED 라이트, 헬멧 위의 라이트 등과 같은 수많은 대안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그로 인해 많은 바이커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안전의 아이콘 볼보는 지금 나와 있는 제품들보다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보다. 자전거와 자전거에만 달려있는 제품들뿐만 아니라 거기에 앉아있는 바이커까지 수많은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는 없을까? ‘안전’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볼보에서 여태까지 출시되었던 제품들과는 조금 차별성을 둔 신박한 제품을 선보였다. 예전 돌덩이 같은 피지컬로 말도 안 되는 맷집을 선보이던 그런 볼보를 떠올린다면 거북선에 바퀴 두 개 달린 듯한 자전거를 떠올릴 수도 있겠지만,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볼보도 그런 올드한 컨셉이 아닌, 후뤠시하고 라이트한 제품을 내놓았으니 걱정 마시라. 바로 ‘볼보 라이프 페인트(Volvo LifePaint)’라는 제품인데 말 그대로 바이커의 생명을 살려줄 수 있는 그런 스프레이다. 특별한 작업이 필요하진 않고 그냥 자전거, 옷, 헬멧 등에 방역 작업하듯이 치이이이익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뿌리고 나서 아무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섣부른 욕설은 잠시 참고 살포시 집 안 조명을 꺼보면, 볼보의 깊은 뜻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몸이 클럽에서 휘두르던 야광봉과 같이 변하게 될 터인데, 그 상태라면 가로등 하나 없는 도로에서도 안전하게, 아니, 어쩌면 저 멀리서 다가오는 운전자에게 두려움까지 줄 수 있는 존재감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물론 빨래 한번으로 깔끔하게 인간 야광봉에서 벗어날 수 있고, 어둠 속에서 빛에 반사가 될 때만 야광봉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밤 낮 가리지 않고 부담 없이 온몸에 뿌리고 다녀도 괜찮다. 안전을 위한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창의적이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불타는 금요일 밤, 조숙한 모습으로 클럽 앞에 줄 서 있다 들어가는 순간 인간 야광봉으로의 돌변과 함께 윈드밀을 하며 화려하게 입장하는 것도 나쁜 아이디어는 아닐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