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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을 처음 디자인할 때에는 명확한 사용 용도에 따라 디자인 프로세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후에 전혀 다른 용도로 변경하여 새 생명을 불어넣는데에는 많은 제약이 따를 수가 있다. 하지만 스위스 건축가 Philippe Meyer는 레이크 제네바에 위치한 한 사무용 빌딩에게 ‘집’이라는 새 생명을 성공적으로 부여한듯하다. Villa Le Lac이라고 불리는 이 집은 1960년대 사무용 빌딩으로 처음 건축된 빌딩을 베이스로 주변의 멋진 환경에서 받은 영감을 양념으로, 주거 공간으로서 색다른 매력을 지닌 건축물로 재탄생시켰다. 주변 환경이 주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위층의 메인 공간에 위치해 있던 벽을 모두 유리 패널로 대체시켰다. 그로 인해 모든 공간이 명확하게 용도에 따라 나뉘어있으면서도 시각적으로는 모든 공간이 시원하게 연결되어있어 호숫가에서의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는데 최적화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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