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진 기억 속의 아미가, The A500 미니로 돌아온다

게임 콘솔로 개발을 시작했지만 어쩌다 보니 가정용 컴퓨터가 된 아미가(Amiga). 이 아미가는 북미와 아시아에서는 영 힘을 쓰지 못했지만, 향후 아미가 500이 유럽에서 초대형 히트를 치며 유럽의 국민 PC로 거듭났다. 물론 제작사인 코모도어의 영광은 그리 오래 가진 못했지만.

그런데 최근 레트로게임즈에서 이 아미가500의 미니어처 복각판인 The A500 미니의 출시 소식을 공개했다. 기본 뼈대는 오리지널 아미가 500이지만, 아미가 1200의 소프트웨어도 완벽한 에뮬레이팅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기기 자체는 콤팩트한 사이즈에 키보드와 키패드가 있는 형태지만, 오리지널 구성을 구현한 2버튼 마우스와 8버튼 프리시전 게임패드도 함께 포함되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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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p 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The A500 미니는 과거 아미가 시리즈의 화려했던 그래픽의 향수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 HDMI 연결도 가능하며, 펌웨어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또한, 마련되어있는 USB 포트를 통해 게임의 세이브 및 로드가 가능한 점도 포인트. 정식 출시는 오는 2022년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