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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McLaren) 하면 떠오르는 것은 온통 차에 대한 열정 뿐이다. 페라리의 영원한 라이벌, 슈퍼카 중의 슈퍼카, 520S 650S 720S.. 이러한 맥라렌을 대표하는 이미지들 중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F1 레이스카, 그리고 그랑프리 레이싱 우승 경력이다. 상업적인 요소가 빠진 예전의 슈퍼카 시장은 오직 자동차에 대한 열정만이 깃든 낭만의 시대였다. 오직 레이싱 대회의 우승을 위한 최고의 기술만을 생각했기 때문이었으리라. 자전거 시장의 3대 기업 스페셜라이즈드(Specialized)는 그런 맥라렌의 그랑프리 우승 50주년을 축하하고 그 열정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스페셜라이즈드의 대표 라인 루베(Roubaix)에 맥라렌의 영광을 실어냈다. Specialized S-Works Roubaix Dura-Ace Di2.
솔직히 말해보자. 앞선 거창한 설명이 없어도, 듀라에이스 Di2가 뿜어내는 색감만으로 맥라렌이 느껴졌을 것이다. 맞다. 맥라렌의 시그니처 페이팅을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스페셜라이즈드의 설립자이자 현 최고경영자 마이크 신야드의 자전거에 대한 광적인 열정과 맥라렌의 그것과는 너무도 닮아 있기에 그 요소만으로 이 자전거는 가히 최고 중의 최고라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스페셜라이즈드의 열정은 기술력과 함께 스페셜라이즈드의 자전거가 수 많은 자전거 경주에서 우승의 주역이 되는 것으로 증명된다. 그렇기에 이번 콜라보에서 스페셜라이즈드는 최고의 것들만 사용했다. 가장 가벼운 S-Works FACT 11r 카본 파이버 프레임, 최고의 기술을 응집시킨 서스펜션, Roval CLX 32 Disc과 역시 카본 림을 사용한 휠 까지. 듀라에이스 Di2는 1200만원의 가격이 상징하는 가치를 이 자전거의 부품과 요소 하나하나에 새겨 넣었다. 최고와 최고가 만나면 이렇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작품이 탄생하기에 우리는 지금도 새로운 작품을 위해 최고만을 찾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