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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카운티에 위치한 대규모 와인 생산지인 나파 밸리는 캘리포니아 와인 생산의 중심지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동쪽으로 약 6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가 주요 관광지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Walker Warner Architects는 세 채의 파빌리온을 지어 테이스팅 룸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나파 밸리에서도 113 헥타르에 달하는 땅을 차지하고 있는 Quintessa 와이너리에 위치해 있는 Quintessa Pavilions은 벽을 유리로 만들어 마치 바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회사인 Walker Warner Architects에서 디자인한 이 와이너리 파빌리온은 와인을 시음하면서 주변 풍경이 에워싸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지어졌다. 3개의 건축물은 각각 250 제곱피트의 크기를 차지하고 있으며 포도밭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다
각각의 파빌리온은 건축은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우러져야 한다는 Quintessa의 생각을 반영하여 만들었기에 우아하게 보이는 자재로 만들어져 기존의 와이너리들과는 차별점을 두었다. 어두운 색상의 철제 프레임을 사용하였으며 콘크리트 질감의 벽과 커다란 유리 창을 두어 개방감을 극대화 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파빌리온은 한쪽 면의 유리 벽이 완전히 슬라이드처럼 밀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 바깥과 온전히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는 빛이 들어오기에도 좋고 전망을 갖추게 하는 것은 물론 통풍까지도 고려한 설계라고 이야기 한다. 평평한 지붕은 햇빛과 비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주며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Quintessa 파빌리온에 사용된 가구는 FSC 인증을 받은 맞춤식으로 제작된 것이다. 또한, 주변의 식물들은 가뭄에 강한 것들로 심어 풍성함을 더하였다.
포도밭이 넓게 펼쳐져 있는 나파 밸리의 Quintessa 파빌리온에서의 와인 테이스팅은 누구라도 한 번쯤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일 것이다. 실제로 캘리포니아까지 다녀올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라면 올 여름 휴가에 와인 한 병 챙겨 가는 건 어떨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