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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페라리, 롤스로이스, 맥라렌과 같이 아주 비싼 차들만 쏙쏙 골라 숟가락만 쓰윽 올려놓는 독일 튜닝업체 노비텍(Novitec). 하지만 노비텍의 숟가락이 올려진 밥상은 언제나 뭔가 더 화려하고 먹음직스럽게 변신해 왔기에 해당 브랜드들도 딱히 불만은 없는듯하다. 어찌 됐건 이번엔 마세라티 차례. 얼마 전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했던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타고 다니던 자동차로 여성들에게까지 익숙해진 모델 마세라티 르반떼에 약간의 터치를 가미했다고 한다.
마세라티의 첫 SUV 모델인 르반떼. 일반적인 마세라티 모델에 비해 더욱 덩치가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세라티 특유의 고급스러운 라인들이 살아있는 모델이다. 노비텍은 이렇게 고급스럽게 생긴 아이를 슬쩍 데리고 가서 약간의 블루 무광 메이크업과 약간의 튜닝을 통해 진정한 남자다움이 살아있는 포스 넘치는 Esteso로 탈바꿈시켰다. 일단 전폭이 2,090mm까지 넓어져 엄청난 포스의 스탠스를 자랑한다. 감이 잘 오지 않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엄청난 덩치로 유명한 그 허머 H2(Hummer H2)보다 넓다고 하면 대충 감이 잡힐 것이다. 떡 벌어진 어깨에 22인치 알로이 휠이 장착되어있으며 서스펜션 또한 1인치가 낮아져 더욱 공격적인 자세를 뽐낸다. 이외에도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 후드 스쿠프와 같이 강인한 포스를 위해 으레 장착되는 모든 것들이 이 모델에도 적용되어 있다. 494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3.0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이 0-100km/h를 4.8초 만에 주파하며 최고 274km/h까지 달릴 수 있는,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날렵한 성능도 갖추고 있다. ‘니가 공유냐?’라는 소리 듣기 싫어서 마세라티 르반떼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Novitec Esteso는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
